일본 나가사키 맛집 / 나가사키 카스테라

분메이도 본점 (文明堂総本店 ぶんめいどう / Bunmeido / 문명당)

초코카스텔라 チョコカステラ chocolate castella



나가사키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필수코스격인 카스테라 탐방!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집으로 손꼽는 후쿠사야분메이도쇼오켄을 하나씩 방문하는것이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제법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글들을 보아하니 말이다. 그것도 본점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시작한 나의 카스테라 탐방. 개인적으로 탐방을 해본결과... 카스테라 종류의 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일은 아닌것 같다. 이제 향후 몇년간 카스테라를 사먹지 않을 것 같다. 분메이도(文明堂)는 내가 가장 먼저 접한 카스테라 브랜드다. 그것도 교토에서... 그만큼 일본 전역에 분점이 많아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카스테라 상점중에 하나다. 특히 고베에서 커다란 매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일본내에서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카스테라전문점이랄까?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입점해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카스테라다. 가격은 깡패수준...  뭐든 한국에만 들어오면 고급화전략이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메이도의 카스테라는 일본여행 다녀오는 지인의 기념품으로 사다달라해서 맛보는게 나을것 같다.




나가사키 여행중에는 분메이도의 본점에 가보기로 했다. 분메이도의 본점은 나가사키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자마자 처음 발견한 곳이기도 하다. 버스안에서 사진을 찍어두고, 숙소에 가려고 내렸는데 숙소에서 도보로 5분밖에 안걸리는 위치에 있었다. 나가사키도 걸어다니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왠만한 관광지는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항구도시다. 나가사키 전차를 타고 오하토(大波止)역에 내리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분메이도 본점! 여행을 끝마치고 숙소로 가는길에 들렀다.


(나가사키역 바로앞 육교를 건너면, 분메이도가 있다. 나가사키로 여행온 일본인들은 그 매장에서 제일 많이 구입하는 것 같다.)





저녁 7시 20분쯤 찾아가니 나 말고 다른 손님은 없어서 뻘쭘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나가사키에도 곳곳에 분점이 있어서 애써 본점을 찾아가지 않아도 쉽게 갈 수 있다보니 본점이라는 것외엔 특별한게 없다. 사실 맛보기 카스테라를 준다고 해서 살짝 기대를 하고 갔는데, 문을 닫을때가 되어그런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는게... 또르르륵...


생각해보니 분메이도 카스테라는 두번째 구매하는 거였다. 올해 2월 교토에서 카스테라를 구입해달라는 지인의 부탁때문에 백화점 식품관을 찾아다니다가 분메이도 카스테라를 구입했었다.





이번엔 크기가 좀 작은걸 찾다가 5개입으로 들어있는 카스테라로 구입하기로 했다. 분메이도는 초코카스테라로 -! 카스테라가 이렇게 쌓여있는데, 그게 다 팔리나 궁금했다. 유통기한이 있어서 빨리 팔아야할텐데... 전국 각지로 배송을 하기도 하니까 금방 소진이 되려나?


분메이도 초코카스테라 756엔 (2014.04.02 기준 / 7893원)





분메이도의 카스테라 특징은 시코쿠 동쪽에 위치한 도쿠시마산 설탕을 사용했다는 점? 문에이도는 1900년에 창업했고, 특별한 이벤트를 기념해 카스테라 위에 일러스트를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발렌타인때 카스테라 일러스트보고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일본내에서의 이미지는 선물용 카스테라인것 같다. 축 출산, 합격과 같은 이벤트성 카스테라가 많다.


나도 결국 분메이도의 초코카스테라는 방콕에 계신 알로하하우스 사장님께 선물로 드렸다. 내가 맛보려고 산 초코카스테라인데, 선물용으로 드리게 될줄이야... 이러한 관계로 분메이도는 구입은 했지만, 맛은 못봤던 카스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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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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