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게스트하우스 / 방콕 씰롬(Silom) 숙소


럽디 씰롬 호스텔 (Lub d Bangkok Silom)

http://silom.lubd.com/


주소 4 Decho Road, Suriyawong Bang Rak Bangkok,태국 연락처 +66 2 634 7999


요금/객실 도미토리 6인실 1박 460바트 (여성) / 도미토리 8인실 남녀공용 / 싱글룸 / 트윈룸

조식 없음 / 오후 2시부터 커피와 티 무료제공

입실 14시부터 (데스크 24시간 운영) 퇴실 오전 12시 기타 수건 제공


유럽인들에게 인기있는 방콕의 호스텔, 럽디 씰롬에 다녀왔다. 확실히 호스텔로서의 강점은 있으나 나처럼 영어회화 실력이 부족하다면 매력이 반감되는 곳... 영어실력만 좀 갖춰진다면 이곳에서 금방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았다. 럽디는 BTS 씰롬역이나 촌농시역에서 도보로 8~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팟퐁야시장이 있으며, 차이나타운 그리고 아시아티크에 다녀오기 편한 위치에 있다.




가방을 맡기기위해 아침일찍 럽디 씰롬을 찾아왔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쏭크란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 이동하는동안 물맞을까봐 아침일찍 온 보람이 있었다. 우선 예약확인을 하고,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뒤에 네임텍에 이름을 적고 러기지룸에 가방을 맡겼다. 네임텍은 이름을 적고 두개를 나눠서 하단의 자르는부분을 내가 보관하게 되는데, 이게 있어야 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럽디의 혜택중에 하나는 장기 짐맡기는게 가능하다는건데, 방콕과 더불어 인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개월정도 이곳에 짐을 맡기는게 가능하다.




럽디 씰롬점 하면 이 지도가 생각이 났는데, 이렇게 벽화로 그려져있다. 차오프라야강 일대의 건문들이 그려진 방콕 지도.




그리고 입구에 있는 스넥바. 유료로 운영되며 간단한 식사나 밤에 음주가 가능하다.

그리고 코끼리 엉덩이 포토존도 이곳의 인기장소~ 진짜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잘갖춘 곳이었다.





럽디의 위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조금 멀리 떨어져있어서, 입구 앞에 뚝뚝이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후에 물에 홀딱 젖어서 체크인을 하려고 숙소에 돌아왔다. 방배정은 여성 도미토리라서 4층이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다. 계단으로 커다란 짐을 지고 올라가야한다는게 함정.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내부에 에어컨이 빵빵해서 그리 덥지 않은게 큰 위안이랄까... 체크인할때 받은 카드키로 문을 열 수가 있는데, 막상 방으로 올라오니 카드키는 402라 쓰여있는데 방이름은 Sathorn1,2,3,4로 되어있는거다. 내 방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어!! 그래서 방마다 카드키를 대보고, 열리는 문으로 들어갔다. 바보같이... 끝자리 2가 방번호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방이름을 방콕의 거리이름으로 붙여놓은 것도 특색있었다.





6인 도미토리라 2층침대가 3개가 있는줄 알았는데, 2층 침대 2개에 1인용 침대가 하나씩 있었다. 비어있는 침대에 내 이름텍을 걸어두고 '찜'을 하면 되는데, 마침 1인용 침대가 비어있어서 한자리 차지했다. 하루머물다 가는 게스트들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이방에 대부분 유럽인 여행객들이서서 길죽길죽하고 정신없었고... 동양인이라곤 나 하나뿐이라서 조금은 뻘쭘하기도 했다. 특히 저녁때 들어온 프랑스 여행객이 "깐짜나부리에 다녀왔니?"라고 물어봤을때, 내가 아는 정보들을 줄줄이 털어 놓을 수 없는 답답함에 미안하기까지 했을 정도... 이럴땐 영어로 대화를 줄줄하지 못하는 나를 매우 치고 싶었다.





그리고 놀라운 화장실. 정말 크고, 편리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화장실안에도 에어컨이 빵빵해서 덥지 않았다는게 좋았다.




특히 파우더룸으로 머리를 말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헤어드라이기 소리에 고통받지 않아도 되는 구조...!!

그리고 세심하게 면봉이나 화장솜, 머리끈도 놓여져있었다. 별거 아닌데도, 이런건 감동이라규!!





내가 있던 방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 씰롬역쪽으로 커다란 빌딩이 있긴한데, 럽디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 분위기다.





이곳의 가장 큰 단점은 여성 전용 도미토리가 4층이라서 오르고 내리는게 불편하다는 것... 


특히 짐이 무거울때가 헬이다. 재미있던건 쏭크란 축제때문에 사람들 옷이 다 젖어서 밤에 난간이 빨래 건조대로 변신했다는거 ㅋㅋㅋ 옷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그게 좀 재미있었다. 가장 먼저 널어놓은게 내 청바지였던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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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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