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 타이완 단수이 여행

단수이에서 페리타고 빠리가기



대만에 오기전에 홍대에서 만난 대만인 스테리가 추천해준 곳이 빠리(八里)였다. 내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때문에 단수이에 갈꺼라고 했더니 빠리에도 가보라고 이야길 했다. "빠리는 자전거타기 정말 좋아. 남이섬처럼..." 남이섬하면 자전거라는 사실을 대만사람들도 알고 있다니!! 그래서 빠리에 대해 찾아보니 이곳을 가면 오징어튀김을 꼭 먹어보라고 하더라. 날씨가 꼬물꼬물하니 자전거는 못탈것 같고, 오징어튀김을 먹으러 가보기로했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단수이하면 일몰과 야경이 일품이라고하니 남은 시간도 떼울 요량으로 빠리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으로 찾아갔다.





상점가가 펼쳐진 Huanhe Rd의 끝과 끝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강가를 따라 내려가면 MRT단수이역으로 갈 수 있다. 이 상점가를 따라 걷고 있는데, 매표소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가보니 빠리로 가는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서 티켓을 구입했는데, 선착장에 가보니 또 다른 매표소가 있는거다. 




뭐지? 





내가 구입한 티켓은 단수이와 빠리를 오가는 왕복 티켓이 맞았다. 나중에 배탈때 보니 어느곳에서 구입하든 상관없었다.


빠리행 왕복 페리 티켓 45NTD (2014.05.06 기준 / 1588.5원)





심지어 이지카드를 찍고 탑승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뭐지... 어쨌거나 편한대로 티켓을 구입하면 되나보다. 편도는 23NTD이고, 왕복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45NTD다. 이왕이면 왕복티켓으로 구입하는게 1NTD 더 저렴하니 이게 나을것 같다. 평일에는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주말에는 3~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마지막배는 밤 9시에 있다고하는데, 만약 배를 못타도 빠리를 탈출 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걸어서 관두대교를 건너서 나오면 된다. 강인한 다리만 있다면 두려울 것은 없다.






배가 빠리 건너편으로 가서 아직 오지 않은 관계로 선착장에서 조금 기다려야했다. 

단수이강인데 여지껏 바다인줄 알다가 여행에서 돌아와서야 강이었다는걸 알았다.





파란색배가 도착하고, 미리 구입한 티켓 반쪽을 뜯기고 올라탔다. 앞에 있는 분들은 단수이 스타벅스서 부터 계속 눈에 띄던 일본인 청년 4명인데, 골든위크를 맞이해 대만으로 여행을 온 모양이었다. 가방모양을 보고 딱봐도 일본인같다는 생각이 들던 분들... 빠리에서 돌아다니는 내내 눈에 띄어서 참;;; 





빠리행 배에 올라타 바라본 단수이의 모습





페리라고해서 커다란 배인줄 알았지만 작은 배다. 그렇다고 실망할 껀 없다. 미리 이런 배라는걸 알고 찾아왔을테니 말이다. 단수이에서 빠리까지 배를 타고 15분 정도 걸린다. 가까운 거리인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긴 시간이 걸렸다. 빠리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찾아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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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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