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 타이완 예스진지 택시투어

진과스 황금폭포(黃金瀑布)


구불구불 이어지는 스펀의 도로를 빠져나와 황금으로 유명한 진과스(金瓜石)로 향했다. 차안에서 배고픔을 달래기위해 어제 까르푸에서 사온 간식거리를 꺼냈더니 "왜 대만에서 일본과자를 샀어요?"라고 이야기하셔서 당황을 했다. 내 과자 취향이 좀 그랬네... 그렇게 바닷가를 끼고 한참을 달린것 같았을때 택시아저씨가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셨다. 우리는 진과스의 광부도시락만을 생각하고 허기진 배를 달래줄 먹거리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펼쳐진 바다와 공터에 당황했다. 비가 내려서 구름을 끼고 있는 산의 모습은 신비롭기 까지 했다.





그리고 바다가로 가보니... 물 색이 왜 저래? 라고 할 수 있는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비가 내려서 물 색이 선명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바닷물과 황토빛의 물색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다. 옛날에 구리를 주조하던 공장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닷가로 빠지면서 광물때문에 색이 변해 보인다고 한다.






그렇게 바다를 보다가 등을 돌리면 안개에 뒤덮힌 산이 보이는데, 고릴라를 닮은 모양이라 한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올라갔다.





산을 올라가다 펼쳐지는 황금폭포. 바위의 광물때문에 황금처럼 보인다는 폭포인데... 사실 그냥 누런 폭포바위처럼 보인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즐겁게 이 앞에 사진을 찍는데, 그 앞에서 초치고 앉아있을 수 없는 일.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얼른 광부도시락이 먹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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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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