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허우통 맛집 / 허우통 카페

217카페 (217咖啡)

아이스커피 Iced coffee


엉뚱하게 재미있었던 곳을 꼽자면 고양이마을로 유명한 핑시선의 대표 여행지 허우통(侯硐站/Houdong)이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보다 강아지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고양이가 그렇게 많다하니 궁금할 수 밖에... 그렇게 찾아간 허우통 마을에서 여유있게 커피한잔 하며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가 있다는 역 건너편 언덕배기를 찾아갔다. 카페가 여러개가 붙어있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내가 처음 골랐던 곳은...





223번지의 한 카페였다.




그런데 여기 상점 주인분들은 손님이 오던 말던 별로 관심이 없다. 밖에 있는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거나, 고양이 식수대를 설치하는 일에 바쁠 뿐이다. 이 마을에서 느낀건 정말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이 고양이들은 버려진 고양이가 아니라 이곳 카페에서 기르는 고양이 인듯했다. 목줄을 차고 있고, 이름을 따로 불러서 부르는것을 보면...





각양각색 고양이 소품들이 이곳이 고양이 마을임을 느끼게하지만, 

일본에서 만날 법한 고양이 소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때문에 딱히 대만같다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카페에 앉아서 조용히 나를 노려보면 고양이...





이곳의 메뉴판을 들고 커피한잔을 해야겠다 싶어서 주문을 한 순간...

밖에서 고양이 식수대를 설치하시던 분이 오시더니 지금 커피를 내릴 수 없으니 옆집에 있는 카페로 가라며 안내를 해주신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싶었다. 서로 이웃사촌인 이 상점들은 무언가를 판매하는 욕심이 별로 없어보였다. 커피를 판매하는 다른 카페로 데려다 주신다.





결국 허우통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127카페로 오게되었다. ㅋㅋㅋㅋ

아마 이곳에 커피 머신이 있기때문에 커피를 마실꺼면 이리로 가라한것일지도 모르겠다.





커피 메뉴판을 보니 중국어 어텍...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지어니. "커피?"라고 이야길 하면 오셔서 알려주신다. 

뜨거운것과 차가운것에 대해 이야기하시더니 아이스커피로 주문을 넣었다.


127카페 아이스커피 120NTD (2014.5.8기준/4236원)





아이스커피~~

대만에서 스타벅스 이외에 커피를 마시는건 처음이었던것 같다.





커피를 가져다주시면서 혼자 여행온거냐고 신기해하시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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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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