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 타이완 여행

하얏트호텔앞 타오위안공항행 공항버스 타기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것보다 조금은 찾기 어려운 정보가 시내에서 공항가는 방법을 찾아보는 거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대부분 송산공항을 이용하다보니 타오위안공항을 찾아가는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다. 특히 나처럼 101빌딩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타오위안공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물론 돈없는 여행객은 택시를 타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아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다.


대부분 정보가 타이페이시청 버스터미널에서 타오위안공항행 버스를 타면 된다는 이야기였다. 이 버스가 바로 공항으로 가지 않을터... 중간에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101빌딩 근처에서는 그랜드하얏트호텔(Grand Hyatt Taipei)앞 정류장에서 타오위안공항행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보는 101빌딩





14시 48분 그랜드하얏트호텔 앞 도착.




호텔앞 인도에 보면 1960번 버스표지판이 보인다. 타오위안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여기서 탈 수 있다.





버스 노선도를 보니 다른 곳도 몇번 들리는데, The Howard plaza hotel taipai와 Capital Hotel 그리고 MRT 어느 역앞에서도 한번 정차한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대만 타이페이 1960번 노선도를 검색해보시면 되겠다. 내가 타는 버스는 타이페이 시청터미널에서 출발해 다음 정거장인 그랜드하얏트호텔로 오는 버스인 셈이다.





근데 호텔앞에 딱봐도 공항버스로 보이는 김수현버스가 있길래 버스안에 있는 기사아저씨에게 "공항가요?"라고 물어봤더니 이 버스는 아니라 한다. 그럼 언제 버스가 온다는거지...





15시 12분 

빨간색 2층버스가 온다. 왠지 공항버스일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팔을 휘적휘적 저어서 탑승의사를 알린다. 분명 나 혼자서있었는데 어디선가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가려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 사람들은 버스 시간을 알고 있던걸까...(나중에 보니 정각에 타이페이시청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고, 30분마다 버스가 있다고 한다.)





버스요금은 145NTD. 잔돈을 미리 준비해 탑승해야한다. 150NTD를 냈더니 종이영수증 하나 주신다. 2층 자리로 올라와서 편히 앉았다. 이제 집에 돌아갈 수 있다. 공항까지 가는길 잠을 좀 자려고 했는데, 일본어를 쓰는 꼬맹이가 화장실 가고싶어서 한참을 울어댔지만 버스기사아저씨가 단호히 휴게소에 갈 수 없다고해서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울었다. 그걸 못알아 듣는 중국어로 아이가 울 고 있으면 그게 대만에서의 추억이라 생각했을텐데... 일본어로 울길래 알아듣는 내 귀를 매우 치고 싶었다. 그 아이가 화장실을 못가는 만큼 타오위안공항으로 가는 길이 내게도 고통이었다...


대만 1960번 버스 150NTD (2014.05.09 기준 / 5295원)



버스는 타오위안공항 2터미널에서 하차후 그 다음 1터미널로 이동하니 내가 타는 항공사가 어떤 터미널을 이용하는지 미리 알고 있어야한다. 나는 그 사실을 모른채 왠지 1터미널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1터미널에서 내렸다. 스쿠트항공은 1터미널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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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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