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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사카역 에키벤 : 고베의 스테이크 도시락 (神戶のステーキ弁当)

Kobe Beef Steak Bento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와카야마로 이동하는 중에 플랫폼 환승구간에서 에키벤을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기차안에서 먹는 에키벤은 지금까지 두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둘다 성공한 기분은 들지 않았던터라 이번 여행에서는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키벤(駅弁) : 일본의 철도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에키벤이라 부르는데, '역에서 파는 도시락(駅売り弁当)'을 줄인 말이다. 캐릭터로 꾸며진 예쁘장한 도시락을 캬라벤, 비행기안에서 먹는 도시락인 기내식을 하늘을 뜻하는 소라를 붙여 소라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직원분께 사진을 찍어도되냐고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원래는 제일 왼쪽에 있는 뭐가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은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고파서 육류를 먹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더 끌리는 메뉴가 고베의 스테이크라고 써있는 도시락이었다. 사진비쥬얼로는 알찬 고기가 들어있을 것 같은 기분이랄까?


신오사카역 에키벤 (神戶のステーキ弁当) 1230엔 (2014.6.3기준)





목마를까봐 플랫폼에 있는 매점에서 오렌지쥬스도 구입했다.


신오사카역 23번 플랫폼매점 오렌지쥬스 175엔 (2014.6.3 기준)





신칸센안에서 먹는 도시락은 처음이구나. 우리나라로 치면 KTX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느낌이랄까?

에키벤은 기차내에서 먹는 도시락이다보니 냄새가 나지 않고, 간단히 먹을 수 있게 구성이 된것 같다.





뚜겅을 열었다.




여기저기 옥수수들이 난리가 났다. 첫 오픈 비쥬얼은 생각보다 별로인 이유는... 포장된 비닐봉투를 열심히 흔들고온 나한테 죄가 있겠지. 일본산 소고기라고 쓰여있는데, 고베의 스테이크니까 고베규를 쓴게 아닌건가? 스테이크의 옆면도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도시락을 펼쳐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게 못내 신경쓰여서 이렇게만 찍어두었다.





고기가 생각보다 퍽퍽해서 내가 첫 마주한 고베규에 대해 실망을 했다.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할 식재료중에 하나로 꼽는다던 그 고베규가 아닌 모양이다. 비싸게 도시락을 구입해놓고, 가성비 효과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실망했다. 그저 배가고프니까 고기를 먹는다는 기분을 야무지게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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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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