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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요시(一吉うどん・そば処)


타나베(田辺)라는 도시에 가게된 이유는 구마노고도 방문때문이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추천받은 이치요시(一吉)라는 식당을 가기로 했다. 맛도 있고,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어서 고르기 쉬울꺼란 이야기를 해주셨기때문에 적극 수렴해서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먹기로 했다. 타나베에 이치요시란 이름의 식당이 3곳이 있는데, 우동과 소바가 쓰여있는 이 식당이 본점같은 곳이라 한다.








적당히 앉아서 기다리니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는데 일본어 메뉴판이었다. 그래서 영어메뉴판 있냐고 물어봐서 다시 가져다 주었는데, 나는 일본식당중에서도 이렇게 영어 메뉴판을 잘 해놓은 식당을 처음 봤다. 물론 메뉴를 하나씩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외국인을 배려해서 큼지막한 사진까지 곁들여 메뉴를 구성해 놓았다.







샤브샤브가 인기 메뉴인것 같았다. 이치요시란 이름의 식당중에 샤브샤브가 붙은 간판은 전문적으로 하는 모양이었다. 타나베에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저녁시간동안 제법 많은 손님이 있었다. 특히 좌식공간에서는 샤브샤브를 먹는지 약간 회식 분위기가 나는것 같았고...




한참 메뉴판을 보다가, 왕새우튀김이 나오는 정식메뉴를 골랐다. 밥이랑 미니우동도 함께 나오는 메뉴였다.






내가 이번 여행중에 계속 음식을 실패하고 있었기때문에 가성비 훌륭한 비쥬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니 새우가 진짜 왕 새우야!!!





밥만 먹으면 아쉬우니 미니 우동도 좋았고.





같이 나온 밑반찬들도 딱 적당한 느낌





진짜 이 새우맛은 잊혀지질 않는다. 킹프라운인건가? 왕새우튀김 이거 하나로 난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튀김맛이 일품이다. 근데 식당이름이 소바, 우동이면 이 메뉴들이 유명할텐데 우동맛은 좀 심심한 편이었던것 같다. 밥도 한그릇 많이 주어서 양도 모자라지 않았고, 무엇보다 새우맛이 진짜... 감동.



이치요시 새우정식 1180엔 (2014.6.5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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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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