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간사이여행

나치가쓰우라 구마노나치타이샤(熊野那智大社宝物殿)


기이가쓰우라역에서 출발해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종착지인 나치산(那智山)에서 내렸다. 중간에 다이몬자카앞 나치폭포앞에서 내릴 수 있지만 종착지에서 신사를 보고 폭포를 본뒤에 다이몬자카로 이동할 생각이라 종점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 :紀伊山地の霊場と参詣道, Sacred Sites and Pilgrimage Routes in the Kii Mountain Range

200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와카야마현, 나라현, 미에현의 사원과 참배길을 말하는데 그동안 구마노고도 참배길의 일부를 소개했다면 이번엔 구마노산에 나치폭포와 나치원생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찔하게 뻗은 계단에 질겁했다. 걸어서 20분정도 올라가야한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린사람들 대부분이 계단을 오른다.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힘차게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나같은 젊은이는 힘든 티를 내서는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계단을 2개씩 오르다가 금방 지쳤다.






중간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갖춰져있다. 수학여행격으로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중에 하나라더니 단체사진촬영용 장소들이 눈에 띈다. 뒷편으로 나치폭포가 보이기도하고, 나치원생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계단을 오르며 은근 나의 경쟁상대가 되었던 양복입은 아저씨. 신사를 방문하기 위해 오신 모양이다. 마치 출장을 왔다가 잠시 들려가는 기분으로 오신분이신데... 앞으로 포스팅에서 계속 등장하신다. 나의 등짝 모델이 되어주셨다.






계속 빨간 도리이를 지나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힘들었다.





짜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돌을 찾았다. 다 올라왔다. 거의 다...






할아버지가 굉장히 열심히 계단을 올라가셨다. 

그래서 힘들다는 내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열심히 올라가시는 모습에 묵묵히 나도 걸음을 올렸다.








다 왔다~~~ 늘어져있는 술통들





우선 왼편에 있는 곳으로 가니 옛날에 구마노고도 참배객들의 의상을 볼 수 있었다. 전에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이날은 운영하지 않았던것 같다. 참배길을 떠났던 여상의 복장인데, 불평해 보이는데 챙이 넓은 모자로 더위를 쫓고, 길게 내린 모기장같은게 벌레를 쫓았던 모양이다. 구마노고도를 직접 걸으며 느낀건 귓가에 앵앵대던 벌레들이 많았다는건데 옛사람들은 이미 그런걸 알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옛 의상을 보고서, 기이타나베역에 붙어있던 구마노고도 캐릭터가 월마나 퀄리티가 좋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무 지팡이를 쥐고 있는 모습이 싱크로율 100%다.









구마노나치타이샤 신사에 왔다. 빨간색의 강렬한 신사의 모습이다. 아까 같이 올라온 아저씨가 합장을 하고 기도를 하셨다.

줄을 흔들어 종도 치시고... 나는 딱히 참배를 하지 않기때문에 그 모습만 구경을 했다.





역시 신사라면 볼 수 있는 오미쿠지도 한켠에 놓여져있다.






세이간토지(青岸渡寺/Seigantoji Temple)



세이간토지는 나치폭포를 중심으로한 자연 신앙을 믿는 곳이라 한다. 뭔가 더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이곳에 참배객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치산의 정기를 받아 복을 불러와줄 무언가를 구입하기로 했다. 시험합격에 효엄이 있다는 부적을 구입했다.

일본여행하면서 단한번도 신사에서 무언갈 사본적이 없었는데,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친구를 위해 구입을 하고 기도를 했다.










그리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려하니 웅장한 나치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원위에서도 물떨어지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옛날에 구마노고도 참배를 했던 남자들의 모습이다. 저렇게 김삿갓같은 모자와 대나무가 필수템.




여기도 포토스팟. 삼중탑과 나치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걸어내려가면서 본 삼족오 캐릭터. 삼족오들도 전통 옷을 입고 있다. 진짜 캐릭터 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매실맛을 먹어볼까했는데 부적을 산 관계로 돈을 아낀다며 먹지않았다.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라서 주저했던것 같다.












WishBeen 일정표 : 7박8일 또다른 간사이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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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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