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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 호센인(宝泉院/Hosenin)


호센인은 액자정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왜 액자정원인가 하니 호센인의 창틀이 커다란 액자처럼 정원을 보여주기때문이다. 이 정원에서 백미는 수령이 700년이 넘는다는 오래된 노송을 보는 것이다. 오엽송이라고도 부르는데 교토의 오래된 소나무 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말차와 모찌를 먹는 것으로 즐거운 기분을 낼 수 있다하니 오하라의 나의 첫번째 목적지는 호센인으로 정했다.








산젠인을 지나서 초록으로 물든 길을 따라가다보면







쇼린인이 나온다. 쇼린인은 천태종 사원으로 성명이라는 불교음악에 영향을 끼쳤던 사원중에 하나라고 한다. 인도에서 시작된 바라문학문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부처를 찬양하는 가요나 경을 읽는 것이 음율로 전파하는데 이 사원이 유명했다고 하는듯 했다. 입장료 200엔이 따로 있어서 둘러보진 않았다.


쇼린인까지 가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호센인이 나온다.






여름 푸르른 액자정원, 호센인



호센인의 백미는 가을의 단풍을 보는것이지만 아쉬운대로 여름의 녹음을 보기로 했다. 겨울의 앙상함보다는 여름이 낫지 않겠나 싶었다. 






호센인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말차교환권과 호센인에 관련한 안내지를 건네준다. 안내지도 일본어로 소개된 내용이라 외국인들은 잘 못읽을 텐데도 꼭 손에 쥐어주신다. 그냥 필요한 사람들 가져가라고 놓으셔도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방문전에 호센인에 알아보고 간게 아니라서 차를 준다는 사실을 티켓을 받고 알았다.


호센인 입장료 800엔 (2014.6.6기준)






돌다리를 따라 걸어들어갔다. 뭔가 졸졸 물이 흐르고 차분한 분위기다.





신발장에 신발을 벗어 넣고, 안으로 들어선다.








뭔가 신기했던지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던것 같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우니까 여기에 불을 지피고 화로를 쬐는것 같다.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 온돌문화가 정말 좋은것 같기도하고...







진짜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랄까? 초록빛의 향연-





이것이 정원에 보이는 700년 되었다는 오래된 소나무다.








대나무가 놓여진곳에 열심히 소리를 듣고 계시길래 나도 따라서 귀를 대어보았다. 이건 스이킨쿠츠라 부르는 물의 소리를 듣는 것데 얌전히 있으면 '또르릉-' 물굴러가는 소리랄까? 그런 소리가 들린다. 











역시 가장 기분좋은 경험은 말차와 모찌를 마시는게 아닐까. 액자정원을 바라보고 앉아서, 차와 모찌를 먹는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느긋함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다. 빨간색 양탄자 위에 앉아서 초록빛 정원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가을의 단풍이 물든 오하라는 정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야간라이트업도 있어서 밤에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초록빛에 안구정화를 한 기분이 들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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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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