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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평등원/平等院)


일본 10엔 동전에 그려진 건물, 바로 뵤도인이다. 우지를 찾기전까지는 이곳이 왜 인기있는 여행지인지 몰랐는데, 녹차를 좋아하지 않아도 뵤도인 하나만으로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이였다. 왜 뵤도인을 보러 오는걸까 이해를 못했는데,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뵤도인 입장료 600엔, 봉황당 입장료 300엔 그러나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처음에 입장할때 사는 티켓으로 경내를 관람할 수 있다. 경내에는 뵤도인의 핵심건물인 봉황당이 있고, 봉황당은 따로 입장료를 내고 관람할 수 있다. 봉황당 내부가 하이라이트라서 꼭 관람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뵤도인뮤지엄에서 국보로 지정된 일부 불상을 볼 수 있지만 아미타 여래좌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비가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는 중이었다.





입장하자마자 봉황당을 관람하기위해서 티켓을 다시 구입해야했다. 아미타여래좌상(阿弥陀如来坐像)은 뵤도인을 정면으로 바라봤을때 날씨가 좋으면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데, 이날은 비가 내려서 시야가 어두워서 봉황당내에 들어가서 관람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봉황당은 20분마다 50명씩 입장을 하기때문에 관람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자신의 시간에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 입장할때 설명을 해주시는 해설사가 같이 붙어서 설명을 해주는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해설지가 따로 준비되어있다. 한국어로된 안내지가 있어서 못알아 들어도, 스스로 글을 읽고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역시 관심있는건 운중(雲中)이었는데, 와 진짜 이 불상들은 내가본 불상중에 제일 매력이 있었다. 아미타여래불을 찬양하는 52체의 보살상인데 각각 반씩 나뉘어져서 구름위에 타고 있으면서 서로 다른 포지와 악기를 들고 있거나 춤을 추고 있다. 봉황내에 붙어 있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뮤지엄에 전시되어 있다고해서 뮤지엄에서 가까이 관람이 가능하





정면으로 바라보면 아미타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해설사님이 앞에 놓여진 등 사이로 불상을 볼 수 있다고 따로 설명을 해주셨다.







놀라운 뵤도인뮤지엄



뵤도인 뮤지엄은 진짜 설비가 최신식으로 잘 갖춰진 박물관이었다. 물론 주제는 뵤도인에 관한 것인데, 3D로 불상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관람내내 52체의 운중을 둘러보느냐 시간을 다 보낼 정도였다.특히 악기를 들고 있는 보살상들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는데, 들고 있는 악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우리나라 악기랑 비슷한 악기들도 보이는데, 가야금과 비파랑 비슷한 악기를 들고 있는 불상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뮤지엄내 사진촬영을 할 수 없어서 그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뮤지엄 기념품상점은 절로 지갑을 열고 싶은 다양한 것들로 가득했다. 내가 관람한 날에는 일본 스님분들이 단체로 오셔서 기념품샵을 휩쓸어 가셨다. 정말 나도 가지고 싶은 운중보살상 굿즈들은 진짜 잊지 못할 것 같다. 절에서 뭔가를 사고싶다는 욕구를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데, 악기를 들고 있는 불상들은 뵤도인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 같다. 그것도 고전적인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의 기념품들 말이다.







비가 멈춰서 하늘이 맑아졌다. 맑은 하늘에서 보니 빨간색 봉황당이 더 눈에 들어온다.

생각이상으로 재미있게 관람을 했던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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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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