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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온의 밤


기온의 밤을 상상할때는 게이샤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기모노를 차려입고서 지나가는 행인 그 누구에게라도 꽃같은 인사를 건네시는 분들때문에 좀 당황해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야마토오지거리를 걸어서 겐닌지를 둘러보고, 하나미코지거리로 나와서 시죠거리로 빠져나오는 길을 걸어다녔다.









유모차를 끌고 겐닌지(建仁寺)로 걸어가던 서양인 여행객을 보고, 밤인데도 들어가도 되는구나 싶어서 따라 들어가봤다.





겐닌지(建仁寺)는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종사찰로 법당 천장에 그려진 쌍용그림으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밤이 깊어서 제대로 사찰을 둘러볼 수 없었지만, 산책으로 걷기에 나쁘지 않았다. 생각 이상으로 규모가 커서 어디로 나가야할지 몰라 헤맸던걸 빼면.





관광객들도 유카타를 입고서, 기온거리를 돌아다녀서 그런지 기분이 좀 더 이상했던 곳이다. 진짜 옛날 일본 거리는 이러했을까 싶은 옛스러운 무언가 남아있는 분위기다. 북촌한옥마을에서 한복을 빌려입고 돌아다니던 여행객들이 생각나는 풍경들이 이어졌다.





밤에 사진을 찍어서 제대로 담아온게 없네. 시죠거리에 있는 요지야 매장.





누군가의 파티가 있는지 키티로 장식된걸 보고,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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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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