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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데나다방 (うてな喫茶店)


오사카의 작은 골목길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나카자키초 카페거리(中崎町のカフェ)를 와 볼 것! 골목길 곳곳에 개성만점의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다. 이번 여행에서 꼭 오고싶었던 우데나다방을 찾았다. 오후 13시부터 문을 열어서, 오전에 왔을땐 문이 닫혀있어서 못찾고 있다가 점심을 먹고오니 문이 열려있었다. 간판도 아주 작게 놓여져 있어서 금방 놓치기 쉽다.





화이트발랜스가 맞지않아 복고풍의 느낌을 주었는데, 그게 썩 어울리는 분위기의 우데나다방.






참 성의없는 내부촬영을 해왔네... 원래라면 구석자리를 자리잡고 앉을텐데, 이날따라 카운터석에 앉게 되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있어서 애매해진 자리때문에 그렇게 앉았던것 같다.





우데나다방의 메뉴판. 한참을 보다가 에티오피아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우데나다방 에티오피아 500엔 (2014.6.9기준)






커피를 준비해주시는 사장님...

이렇게 혼자 멀뚱히 앉아있으면 자연스레 대화가 오고가기 마련이다. 한국에서 왔고, 혼자 여행중이라니까 역시 으레 나오는 반응을 해주시던 사장님. 내가 이곳에 여행오기전부터 오고싶어했다는 사실은 따로 이야길 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까지 표현할 수 있는 대화수준이 안되었지만...ㅎㅎ)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 카페로 운영하는 곳. 무려 4년간 빈집이었던 이곳에 사람들이 끊임 없이 찾아오는 사랑방이 된 듯하다. 여기서 좀 놀란던것 휠체어를 타신 분이 오셨는데, 정말 어려움없이 카페 한켠에 자리를 잡는걸 보고 역시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안쪽 화장실로 갈때, 작은 정원을 마주하는데 그 분위기도 정말 좋다.






오사카에서의 커피 한잔.

높은 스툴의자에 앉아있어서 불편했던걸 빼면 오랫동안 앉아서 쉬어가고싶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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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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