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간사이여행 / 오사카 여행

오사카텐만구(大阪天滿宮)

단지 다니마치노선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문하게 된 오사카텐만구. 다른 텐만구와 같이 이곳도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다. 947년 시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신다는 곳인데, 이곳은 2가지로 유명하다. 하나는 매년 7월 24~25일에 열리는 텐진마츠리(天神祭)의 시작지점, 또 다른 하나는 일본의 가장 긴 상점 덴진바시 시장이 있는 곳이다. 여행을 다녀와서야 알았지만 오사카텐만구에서 '완보상장'을 받아서 Alcyon제과점에서 상장을 받는 여행이 2010년에 제법 유행했던것 같다. 최근에 다녀온 사람들이 있나 찾아보니 2014년에 완보상장을 받으신 분이 있으니 지금도 오사카텐만구를 방문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상점가를 같이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일본의 3대 텐만구 오사카텐만구


오사카텐만구에서 모시는 학문의 신은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인데, 헤이안시대의 정치인으로 역모죄로 억울하게 죽었다고 한다. 이 원한을 풀기 위해 시작한 의식이 지금의 텐진마쯔리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학문의 신을 모신 또 다른 신사로 후쿠오카의 다자이후텐만구, 교토의 기타노텐만구가 있는데 이곳을 모두 방문했으니 나는 이제 학업성취의 정점에 오르게 된건가싶다.


후쿠오카 다자이후텐만구      /      교토 기타노텐만구





오사카텐만구는 949년 갑자기 7개의 소나무가 생겨나면서 이곳에 신사를 짓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딜가든 이런 신화는 뒷따르는 것 같다. 유난히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나중에 여행중에 만난 간사이 출신 일본인 여행객에게 "원래 텐만구에가서 기도를 하는게 흔한 거야?"라고 물어봤더니, 자긴 그런거 안믿는다고 했다. 모든 일본인들이 텐만구에서 시험합격을 기원하는건 아니라는걸 이때 깨달았다.

되려 나보고 "너는 왜 오사카텐만구에 갔어?"라고 물기에 뭐라 대답을 못했다. 



어딜가나 보이는 오미쿠지와 에마




텐만구라면 있는 소, 그리고 누군가의 합격 기원을 위해 세워졌을 도리이들.


이건 오사카텐만구의 이야기와는 다른 여담이지만, 티스토리 에디터로 사진첨부를 하고 사이즈를 줄이면 왜 사진이 나란히 있지 않고 분리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편집할때 나름 정리해서 올린거라 생각하는데, 나중에 포스팅 발행하고 나면 따로 놀고 있다. 사진 여백, 공백 다 없앴는데 뭐가 문제인걸까?




오사카텐만구에 대해서 알고 찾아갔으면 나도 완보상장에 도전해봤을텐데, 너무 시간떼우기식으로 방문했던것이 아쉽다.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