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D+11 여유없는 쿠알라룸푸르


여행중 이렇게 여유가 없어서야.. 여행전 너무 철저한 준비를하면 블로그에서 봤던 사진들 그대로만 확인하는 것 같아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돌아다녔더니 놓치는게 정말 많다. 어제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머물면서 극락사와 페낭힐을 보지 못했다. 물론 여행객들이 가는 여행지보다 더 값진 현지문화체험을 하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조금은 아쉬운 법이다. 이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으니 다시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려나? 마치 올해 내가 태국을 세번 찾아온것 처럼...

지금 가장 하고싶은건 손톱자르기. 출발할때 바짝 잘랐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불편할만틈 자랐다. 원래 손톱을 기르지 않기도 하고 손톱도 약해서 부딪히면 뚝뚝 부러지는데 거슬린다. 어제 인도식 아침을 먹겠다고 손으로 집어먹다가 손톱에 커리가 끼는걸 보고 경악. 자르고싶다. 나의 위생을 위해서...

바투동굴로가는 KTM전철안에서 글을 쓰고 있다. 아까 매표소부터 계속 힐끔대는 현지인아저씨가 신경쓰여서 여성전용칸으로 와서 앉았는데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하면서 가기 딱 좋다. 하지만 예상치못한 엄청난 에어컨바람에 살짝 춥다.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는 게스트하우스의 게스트들이 다 하루만에 둘러보고 볼 것없다며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김빠졌다. 어제 트윈타워 야경보러 가자하셨는데, 나의 저렴이 컨셉과 맞지않아서 그냥 방에서 쉬었다. 한인게스트하우스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느낀 하루. 하루만 묵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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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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