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비자 신청하러 가기전에 비자사진이 필요해서 사진촬영을 해야했다. 비자센터에서 7천원주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지만 가격이 상당하기에 저렴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있다면 찍어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비자신청하는 사진은 인화지에 인화된 사진만 인정된다고 하니 집에서 직접 셀프촬영해서 가져가려고 해도 사진관에 들러 뽑아야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다가 블로거의 추천으로 서울역 근처에 저렴한 사진관이 있다고해서 찾아갔다. 마침 영등포역에서 이동하는 상황이어서 환승하면 될 것 같아서 서울역을 찾아갔다.





어차피 다른 사진은 필요없고, 비자사진만 필요했던터라 블로거의 소개에 의하면 인도비자 사진 6매에 5천원에 찍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반명함 사진은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인도비자 사진과 더불어 반명함 사진은 우수수 많이 받았지만 필요없던 관계로 괜히 시무룩해졌지... 


아무튼 1호선 서울역에서 나와 4호선 갈아타는 방향으로 지하도를 쭉쭉 따라 걸어가면 출구 11번과 14번 사이에 동양사진실이 있다. 여권사진 8매, 반명함판 12매, 증명사진 4매에 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10분 완성. 끌리면 들어오라 -!





사진 촬영을 끝내고 기다리는 동안 살펴보니, 윗쪽으로 각 나라별로 비자신청 사진 규격이 소개 되어있었다. 인도비자 신청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 2매여야 해서 여권만든 날짜로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사진과 동일한 사진이라면 사용할 수 없다. 흰색배경에 정면을 응시한 모습으로 촬영한 2x2인치(5 X 5cm) 크기의 사진 이어야 하니 대부분 새로 촬영해야할 것 같다. 만약 규격에 맞지 않으면 비자접수할때 현장에서 7천원을 내고 다시 찍어야한다.


자세한 인도비자신청 사진 규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바람.


아, 그리고 남자분들은 양복을 입혀준다 하시길래 넥타이를 고를 수 있어서 빵터짐 ㅋㅋㅋ 

사진파일이 필요하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다행히 다른 손님이 없어서 바로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이날 '내가 이렇게 못생겼구나.'를 느껴야했다.

대충 머리묶고, 카메라 몇번 찰칵하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사진관 아주머니께서 다를 휙 돌아보시더니 

"원래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하시며 사진 수정을 해주셨다. 






어차피 한번 쓸 사진이라 쿨하게 간거였지만, 돌아올땐 쿨하지 못했지...

엄마한테 사진을 보여줬더니 "무슨 똥못싼 강아지처럼 나왔냐..." 라고 하셨다. 내가 봐도 참 멍청해보이던 표정 ㅋㅋ


수북히 주신 반명함 사진들은 다른데다 못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동양사진실 인도 비자 사진 촬영 1만원 (2014.10.2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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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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