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스키친 Hummus Kitchen

허머스키친 샐러드, 케밥

Hummus Kitchen Salad , Mixed Kebab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1년을 살다가온 친구가 중동음식 먹고싶다고해서, 이태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내 생에 첫 중동음식이기때문에 어떤 음식을 파는지도 모르고 찾아갔다. 저녁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한 허머스키친.





문을 연지 얼마안되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대포카메라 들고 나타난 아저씨 두분을 보고 조금 놀랐다. 

대충 뭐하시는 분들인지 느낌은 오긴했는데 분위기가 쿨함과 시크함이 물씬 느껴지는 분들이었달까.








메뉴판을 받았는데 멘붕. 도저히 뭐가뭔지 모르겠다. 주문은 어떻게 해야하는거고?

친구도 한참을 들여다보니 직원분께 물어보기 시작했다. 뭘 주문해야하는거죠?


어찌저찌 설명을 듣긴했는데, 결국 주문한건 허머스키니 샐러드와 믹스 케밥이였다.






샐러드부터 나왔다. 생소한 비쥬얼에 두눈이 휘둥그레 진다. 식당의 이름이자 중동에서는 후무스(Hummus)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는 병아리콩으로 만는 디핑소스.그리고 고로케처럼 생긴 팔라펠(Falafel), 라브네(labneh)라고 부르는 요거트치즈가 샐러드와 함께 나온다.


지금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익숙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인도여행하면서 이스라엘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엔 이와 같은 음식을 메뉴판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같이 1주일간 여행했던 이스라엘인 샤이오빠도 팔라펠 맛있다고 강력추천했었는데, 이미 인도여행전에 허머스키친에서 먹어봤다는걸 지금 알았네.




가장 충격적인건 팔라펠안에 고수(향채)가 들어가있어서... 맛있게 못먹었다는거다.







케밥은 고기니까 신나게 먹었다. Chicken, Beef, Lamb 3종류로 나오는데 양고기가 생소하니까 독특했던것 같다.


친구처럼 중동음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법 괜찮았던 식당인것 같은데, 나처럼 생소하게 접하는 사람들은 조금은 어색함을 쓸어내리며 맛을 볼 것 같다.



실버리는 과거여행중. 이 포스팅에 나온 <허머스키친>의 실제 방문일은 2014년 5월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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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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