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까타 뉴마켓

New Market


서더스트리트에서 가까운 일명 남대문 종합시장인 뉴마켓(New Market).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풍경에 휩쓸려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난장판이 따로 없다. 목적없이 구경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정신사나웠던 곳. 다즐링 홍차가 유통되는 도시가 꼴까타라서 홍차를 구입하기 좋은 곳이라해서 차 종류를 둘러보고싶었으나, 어차피 여행초기라서 뭘 사기 애매했던터라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던 곳이였다. 그래서 사진을 제대로 남긴게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던 곳.





건물안에 들어가면 붙들려서 강매를 당할것 같은 분위기라 바깥에 있는 상점을 훑어보는데, 현지인 여자들이 뱅글(bangle)을 구경하고 있길래 슬쩍 다가갔다. 왜냐면 이게 얼마인지 가격을 모르니까, 이들이 사는 가격을 보려고 서서 구경을 했더니 상점 주인들이 자기들꺼 보라며 연신 홍보를 해댄다. 그래서 구경하고 있던 현지인여자들에게 보통 이거 얼마하냐고 물었더니 가격이 천차만별이란다.


장식없이 기본 뱅글은 보통 10~12개를 구매하는데 이건 얼마 안한다고 한다. 이제 여기서 화려한 장식이 있는 뱅글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거라고... 근데 정찰제가 아니라 딱히 정해진 가격이 없어서 뱅글을 조합하고 가격흥정을 해야한다고 한다. 인도여자들이 손에 팔찌처럼 끼고다니는 뱅글을 정말 많이 하는데, 나중에 라자스탄 쪽에서 뱅글이 정말 많이 팔린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역시 여자들은 악세사리에 관심이 많다.


현지인여자들은 나와 H양을 위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줬는데, 자꾸 상점주인과 옆 노점이 과열양상을 띄어 안사면 안될것 같은 분위가 되버려서 조심스레 빠져나왔다. 밖에서도 이런데, 저 건물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난장판이 펼쳐질것 같았다. 그 고작 몇분이 기운빠지게 만들었다.





뉴마켓주변을 돌아다니니 확실히 영화관이 많이 있었다. 주말이라고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여기 오기전에 들렸던 INOX 영화관은 130루피였는데 여기는 영화가격이 60루피정도로 굉장히 저렴했다.





영화관 매표소안을 둘러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알려진 인도배우 아미르칸의 새 영화 [PK]가 개봉예정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12월 19일에 개봉한다고... 한달이나 더 남았는데 인도도 일찍 프로모션을 하는가 싶었다. 나중에 바라나시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된다.








사람들의 북적거림속에 다시 거리로 나왔다. 꼴까타 서더스트리트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한번쯤은 들려봄직한 쇼핑거리.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