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즐링 마하깔시장

New Mahakal market




다즐링에서 만난 Y오빠가 팔지만들었다고 자랑하셔서 어디서 파는거냐 물어서 찾아갔다. 내가 원하는 글귀를 실로 만들어준다고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초우라스타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뉴 마하깔시장이 나온다. 거창한 시장은 아니고 파란천막을 친 노점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보통 악세사리하면 바라나시나 푸쉬카르에서 많이 구입하곤 하는데, 바라나시를 거쳐왔던 Y오빠가 "이거 바라나시에도 없던거야."라고 해서 솔깃한 마음에 따라갔다.





수제 팔찌만드는 상점이다. 이렇게 샘플로된 팔찌를 보면서 알다시피 실로 글자를 만들어주는 팔찌다.

우리말고 현지인 학생들도 구입해가고 있었는데, 자기가 원하는 글귀와 원하는 색상을 지정해주면 그 자리에서 재빠르게 만들어준다. 어떤 색상이나 글귀든 개당 40루피다.


마하깔시장 수제실팔찌 40루피 (2014.11.12기준/720원)





BD주려고 FC바르셀로나의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주문을 한걸 만들어주던 아저씨.

(차에 걸어두기 좋다면서 휴대폰번호로 만들어오지 왜 이름으로 해왔냐고 한소리 들었다. 줘도 뭐라그럼...)





밥말리 느낌나는 저 팔찌도 인기가 좋을 것 같고, FC바르셀로나나 첼시, 레알마드리드처럼 축구 구단느낌의 패턴도 예뻤다.






내 블로그의 필명인 silverly로 팔찌를 만들기위해 주문을 했는데, 빨간아저씨가 아니라 검정아저씨가 만들어줬다. 근데 이 아저씨가 진짜다. 진짜 빠르게 실을 휘리리리릭 감아서 만들어준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지경. Y오빠가 장난스레 "이거 잘만드는 사람이 누구에요?" 라고 물으니, 다즐링에서 자기가 최고라했다. 정말이다. 아저씨가 빨간아저씨보다 더 잘만든다.





그렇게 빨간아저씨가 BD꺼랑 검정아저씨가 내꺼를 만들어줬다. 아저씨한테 인증사진 찍는다고 들고 있으라해서 찍은 사진. Y오빠랑 N군은 자신의 이름으로 똑같은 패턴으로 만들었는데, 셋이 무슨 커플팔찌냐고 ㅋㅋㅋ 나중에 Y오빠가 후기올리면 사진 찾아봐야겠다. 개인적으로 다즐링에가면 추천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이 팔찌를 만드는거다. 


다즐링 로프웨이 타러가는 길에도 수제실팔찌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 이름을 써놓고가면, 로프웨이타러 갔다오면 완성되있을꺼라고 엄청 홍보하셨는데 이미 이 팔찌를 만든 상태라서 따로 구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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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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