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 칭다오여행

칭다오 시내에서 칭다오공항가기


이제 귀국해야하는 날이다. 3박4일인데 그냥 꽉 채운 3일일정이라 마지막날엔 집으로 이동하는게 전부였던 스케쥴. 아침일찍 일어나서 6시에 체크아웃하고, 주인아저씨가 공항버스타는 국돈호텔까지 데려다주셨다. 100위안내면 직접 태워다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다.




공항버스 노선의 시작이 쩌어기 다른 호텔부터라고 하던데, 어쨌거나 제일많이 버스를 탄다는 까르푸 맞은편의 건물로 찾아갔다.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매표소 위치를 확실히 알기위해 첫날 미리 확인해 두었었다. 아침일찍 헤매지 않기위해 미리미리 확인하기.





양광백화점(阳光百货/ Sunshine Department Store)과 국돈호텔(靑岛国敦大酒店 / Copthorne Hotel) 사이에 있는 이건물안에서 공항버스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편을 이용해 돌아가는 사람들은 오전 7시 버스를 타면 딱이라고해서 그 시간을 염두해두고 6시에 체크아웃한건데, 태워다주시는 바람에 6시 30분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매표소안에 들어가 티켓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사무실에 불은 켜져있는데 자물쇠로 잠겨있는거다. 그러더니 택시아저씨가 오시더니 3명이서 60위안에 칭다오류팅공항까지 간다고 했다. 못해도 100위안은 넘게받던데, 60위안은 파격가가 아닌가?


하지만 언제 말이 바뀔지 몰라서 거절하고, 그냥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다. 60위안이 택시 기본료이고 돈을 더 받을지는 모르는일이 아니던가. 





버스시간까지는 좀 기다려야해서 남은 돈을 쓰기위해 근처에있는 스타벅스를 찾아나섰다. 양광백화점 1층에 있던게 생각나서 후다다닥 달려가봤는데, 오전 7시 30분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네. 그래서 허탕치고 돌아왔더니, 친구들이 버스티켓을 사서 입구에 나와있었다. 버스티켓 파시는분이 잠시 화장실에 간 모양이다.






칭다오 공항버스 까르푸 맞은편 - 칭다오공항 20위안 (2015.4.8기준/ 3600원)





6시 31분 버스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이 전부 길가로 나와서 기다리길래, 우리도 캐리어를 들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줄을 섰다. 버스가 도착했고, 짐칸에 캐리어를 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부 버스안으로 들고타는거다. 그래서 엉겁결에 전부 캐리어를 들고서 버스에 올랐다. 그래도 될 만큼 자리가 여유있긴한데, 쫌 정신이 없었다. 버스 올라타려다가, 잠깐 내리려고하니 버스아저씨 정색하면서 올라타라고 했던게 기억나네.





공항까지 가는데 1시간정도 걸리고, 어차피 체크인 카운터 문을 1시간전에 열기때문에 8시 15분쯤 체크인 수속을 하면 된다. 공항에 도착해서 맥도날드 맥머핀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칭다오여행하며 1일 1맥도날드를 했다는 사실. 칭다오공항 국제선쪽 맥도날드엔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데, 직원이 설명해준 커피숍은 커피가격이 60위안이라서 도저히 사먹을 수 없는 가격이라 다시 맥도날드로 돌아와 홍차를 마셨는데 괜찮았다. 역시 차하면 중국이구나. 비행기 탑승게이트가 바뀌었지만, 국제선 게이트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아서 슬렁슬렁 구경하고 돌아와서 비행기 탑승. 인천공항 도착해서 포켓와이파이 반납하고, 공항리무진버스타고 피곤함에 실신. 이렇게 중국여행 끝.



친구들과 처음 함께 다녀온 해외여행이라 이번 칭다오여행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에 다시 중국을 간다면 중국어를 배워서 가기로 다짐했다. 팅부동... 팅부동...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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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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