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 / 괴정동 맛집 / 롯데백화점 대전점 맛집

미쓰리짬뽕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 영화시사회가 있어서 영화를 보고난 뒤 점심을 먹기위해 인근 맛집을 헤맸다. 뭐 끽해야 백화점 식당가를 도는것 말고는 별로 특별할 것은 없었는데, 괴정동에 줄서서 맛보는 특이한 짬뽕집이 있다고해서 부랴부랴 찾아갔다. 괴정동 하니까 공주칼국수 갔던게 문득 생각이 나긴했는데... 무튼 백화점에서 나와 제법 걸어가야하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였다. 미쓰리짬뽕. 컬러풀한 중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창 붐빌 점심시간을 조금 빗겨나가서 찾아갔더니 한가한 분위기.


 

 

 

메뉴판을 따로 찍어둔게 없어서 멀리 찍힌걸 보니 미쓰리짬뽕, 하얀짬뽕, 까망짬뽕, 짜장면 그리고 삼색탕수육이 있다.

까만짬뽕은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육수가 들어가 있는거라해서 독특한 이름에 선택했다.

 


 


 

 

이날 시사회로 본 영화가 박해일, 신민아 주연의 <경주> 였는데, 경주를 배경으로해 북경대 교수 최현이 찻집 아리솔에서 춘화를 찾는 이야기인데... 정말 느리게 흘러가는 흐름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스크린을 쳐다보았다. 가끔씩 하품도 하고... 마지막에 최현의 아내가 모리화라는 노래를 부르기에 오늘의 점심메뉴는 중식이다! 라고 외쳤던것 같다. 무튼 영화의 지루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주문한 삼색탕수육과 까망짬뽕 등장.

 


 

 

 

까망짬뽕 비쥬얼. 인스타그램을 한창 하던때라 컬러풀한 음식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질때라서 색감을 무척 중요시 여겼다.

맛은 생각보다 얼큰한 느낌? 역시 짬뽕 ㅋㅋ

 



 

삼색탕수육은 기존 탕수육과 다르게 색이 들어간다는게 특이한 점이다.

튀김가루가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는데 감자전분을 쓴다고 한다. 색을 내는데 쓰인건 홍삼채라고 부르는 비트와 시금치. 그래서 붉은빛과 초록빛을 낼 수 있는것 같다. 색깔이 이렇다는 것 외에는 맛에 대해선 특별나게 기억나는건 없다. 탕수육에 이렇게 색을 내니까 독특하다는 정도?

 


 

 

 

찍먹이냐 부먹이냐 갈등하다가 부먹으로 합의를 보고 들이 부었다.

 

 


 

 

 

까만짬뽕엔 낙지한마리가 얹어있어서 비쥬얼을 뽐낸다.


 

 

 

먹기좋게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가위로 먹기좋게 썰어준다.


 


 

 

얌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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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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