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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에서 배낭가방대여


포카라 레이크사이드엔 트래킹에 관한한 모든게 준비되어있을 정도라 몸만 와도 당장 내일 트래킹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어떤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갈지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겠지만, 초보 트래커들도 돈만 가지고 찾아와도 문제가 없다는건 정말 맞는말 같았다. 내가 가진 배낭가방을 트래킹하면서 가지고 갈 수 없어서 산에 가져갈 가방을 대여하기로 했다.


근데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어디서 어떻게 가방을 대여해야하는지 모르겠는거다. 

그래서 레이크사이드에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상점 아무데나 들어갔다.






내가 간 매장은 Help Mate Trekking Shop. 단지 숙소와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곳이다.

레이크사이드에 상점이 정말 많기때문에 골라서 협상하기 나름이라고 한다. 





여러 아웃도어브랜드 이름을 갖춘 가방들이 정말 많다. 그게 정품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가볍게 구입하고 싶다면 포카라에서 사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구입을 해도 그다지 비싸진 않을테지만, 더이상 짐을 늘릴 수도 없고 트래킹에만 잠깐 쓸 배낭가방이 필요한거니까 렌탈용 가방이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아주머니가 상점뒤로 가시더니 상품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파손품이지만, 렌탈용으로 빌려주시겠다며 가지고 나온 가방을 보여주셨다. 노스페이스 상표를 달고 있는 이 가방은 40L 배낭가방이다. 여기저기 살펴보니 등을 대는 부분이 부숴진것 말고는 멀쩡한 상품이었다. 여기서 가방을 고를때 주의할 점은 가방을 직접 착용해보고, 가방끈을 힘껏 잡아 당겨서 끊어지지 않는지 확인을 해야한다는거다.



내가 이 상품 파손한것을 뒤집어 쓸 수도있으니 동영상으로 촬영도하고, 사진도 찍어대니 아주머니가 막 웃어대셨다.





그리고 아주머니와 가방 1일 대여 가격과 날짜를 확인하고, 영수증을 작성한다.

1일 80루피라고 한다. 인터넷을 찾아봤을때 50루피면 빌릴 수 있다고했는데, 그것도 뭐 바뀌는 모양이다.





그리고 디파짓요금이 발생한다. 가방을 빌려가는 대시 묶어두는 돈이다. 2000루피를 달라하시길래 디파짓요금이 좀 센것 같았다. 영수증을 살펴보니 디파짓 요금에 대한 명시가 안되어있어서 오른쪽에 따로 기재를 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상점 명함도 받아두었다.


고작 3박4일 푼힐 트래킹을 갈꺼라 4일만 대여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한국돈으로 3200원정도 하는 가격이니 정말 저렴하다.


헬프메이트트레킹샵 40L 배낭가방 4일 대여 80*4 =320루피 (2014.11.22기준)





이렇게 빌려온 가방 숙소에서 다시 꼼꼼히 확인하고, 인증사진을 찍어두었다.


두꺼운 잠바를 가져가는 바람에, 가방보다 잠바 무게가 훨씬 무거웠던 초보의 트래킹은 곧 포스팅으로 작성될 예정이다. 왜 초경량 점파가 필요한지 처음으로 알게되었던 산행이다. 한국에서 제대로 산을 타본적이 없는데 히말라야의 산을 오른다는게 무척이나 걱정이었지만, 남들보다 일찍 출발하고 천천히 움직인다면 뭐 안될것도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게 3박 4일 대여이긴한데, 오늘부터인지 내일부터인지 날짜를 몰라서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내일 산행을 출발하는 거면 전날 빌리고 4일 대여하는게 맞는건데... 나는 오늘부터 4일뒤니까 5일 대여로 해야하는걸로 생각한거다. 나중에 디파짓 돌려받을때 문제가 될까봐 하루 더 빌리는걸로 수정해달라고 정정하고 왔다. 이무슨 사서 바보같은 짓을 하고왔는지...


반납할땐 가방과 영수증을 주고 디파짓을 돌려받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 손안탄 나름 새상품을 빌려간거라 잘썼다.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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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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