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 포카라 한식당

놀이터

Noriter




댐사이드쪽은 올 일이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소비따네에서 꽁치찌개 같이 먹던 아주머니가 오늘 포터분이랑 트래킹 뒷풀이겸 삼겹살을 먹기로했다면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셨다. 삼겹살을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고민했지만, 딸같은 마음에 밥한끼 먹여주고싶다고하셔서 따라 나서게 되었다. 놀이터에 숙박하신다고해서 이참에 가보게 되었다. 바라히사원 있는 곳에서 버스를 타고 댐사이드로 와서 놀이터 인근 도로에서 내렸다. 아주 능숙하게 버스를 타시는 아주머니는 트래킹을 오기위해 몇년전부터 준비를 하셨다고 한다. 지금 포카라에 있는 모든것이 행복해 보이셨다.





처음으로 놀이터에 입성. 여기 돼지국밥이 유명해서 한번 먹으러 오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삼겹살을 먹으러 오게 될줄이야.





아주머니의 ABC라운드트래킹 이야기를 들으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이곳까지 찾아오신것도 그렇고, 말도 안통하는 포터분하고 의사소통을 하시는것도 그렇고. 정말 멋지시다. 



그리고 이날 삼겹살을 먹으며 기억하는 것중에 하나는 예비부부를 만난 것이였다. 내 옆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시던 분들인데, ABC에서 웨딩사진을 찍으려고 드레스를 챙겨오셨다는 이야기에 정말 많이 놀랐다. 엄청 추울텐데 괜찮을까 사람들의 우려속에 상상하긴 쉬운데 그걸 실천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에 인도여행중에 만난 여행객언니가 카톡으로 인터넷기사를 보내왔다. "니가 이야기했던 그 커플 아니야?" 기사를 확인해보니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다는 멋진 커플이 맞았다. 멋지게 사진촬영한 인증샷을 이렇게 볼줄 몰랐던터라 엄청 반가웠다. 이렇게 네팔여행기를 정리하는 순간에 만났던 사람들의 소식을 듣게 되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런 스토리로 내게 놀이터하면 삼겹살 = ABC웨딩촬영이 생각난다.



ABC에서 웨딩촬영이야기를 하다가 한복을 입고 트래킹 올라갔다는 블로거 이야기를 꺼냈는데, 놀이터 사장님이 "그 친구 우리 숙소에 머물다가 트래킹 갔다왔어요~"라며 이야길 해주셨다. 내 친구도 한복입고 여행하는걸 좋아한다고 이야길했고, 친구에게 "너보다 더 심하게 한복입고 여행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카톡으로 블로그 URL을 보냈는데...



글쎄 한복입고 여행한 사진 전시회를 열자며 친구에게 연락을 해왔고, 서울에서 한복전시회를 열었다. 앞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몇번 더 한복입고 여행을 떠난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상에 뭐 이런 인연이 있을까?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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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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