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 레이크사이드 맛집

레몬트리

The LemonTree Restaurant


카트만두에서 만났던 S양이 강력추천하던 레몬트리를 뒤늦게 가봤다. 이곳에서 맛본 음식은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계속 이 식당만 찾아왔었다고 하던데, 과연 기대해봐도 좋을 만한 맛일까? 살짝 기대를 해보았다. 이곳에서 주문해야하는 필수불가결한 베스트메뉴는 바로 치즈럼스테이크. 인도&네팔 여행객들의 친구 노란색 가이드북에 소개된 덕분에 한국인들은 전부 외친다. "치즈럼스테이크주세요."





레몬트리는 총 3층인데, 2층으로 올라가 앉았다. 3층은 옥상으로 야외테이블이 있다. 

직원분이 2층 창가쪽으로 안내해주길래 쫓아가 앉았다. 





메뉴판을 펼쳐서 Steak 메뉴에 적혀진 Cheese Rum을 고르면 된다. 가격은 480루피. 여기에 텍스가 추가된다.


S양이 이곳에서 맛봤던 생선구이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하던데, 그 생선이 페와호수에서 잡아올린 민물고기라고 한다. 생선구이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베스트 메뉴인 치즈럼스테이크에 도전해본다. 가격으로 따지자면 근처에 있는 에베레스트 스테이크와 비슷하지만 단역 레몬트리의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었다. 포카라에서 한정된 시간에 맛집을 찾는다면 나도 레몬트리에 한표를...!







메뉴를 고르자마자 직원분이 "와이파이 패스워드에요."라며 알려준다. 뭔가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가 착착 이어지는 듯 했다. 레몬트리에서의 공식은 치즈럼스테이크 = 한국인 = 와이파이 패스워드로 이어진다. 15분정도 기다린것 같은데 먼저 추가로 주문한 콜라를 마시면서 기다렸다. 내가 앉았던 2층 창가자리에서 보이던 풍경. 2층 테이블, 간판 그리고 화분에 가려진 레이크사이드 로드의 풍경.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치즈럼스테이크가 등장한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끈한 스테이크. 우왕 -!!







왜 치즈럼일까? 치즈 올려진건 확인했는데, 럼(Rum)이라는 술을 넣는 모양이다. 





확실히 술을 넣어서 그런지 육질이 부드러워 진것 같기도하고, 맛은 역시 훌륭하다.

'와... 이건 꼭 먹어야해!!' 이런 느낌은 아닌데, 인도여행을 하다가 찌든채 포카라에 왔다면 레몬트리에서 만난 치즈럼스테이크는 대박이겠구나 싶다. 부려 스테이크니까...! 확실히 한식으로 포카라에서 호사를 누리다가 먹은 타이밍이라서 감탄에 대한 표현이 안나오긴했지만 포카라에서 맛본 음식중에 퀄리티가 상당한 메뉴였다. 나도 여긴 추천 -



레몬트리 치즈럼스테이크 + 콜라 560루피 (2014.12.06기준)




어둑어둑해지자 초도 켜주시고, 모자란것은 없는지 살펴가신다. 직원분들이 그냥 서계시는게 아니라서 더 괜찮았던 레몬트리.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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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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