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펭귄게스트하우스

Penguin guesthouse


포카라를 떠나기로 마음먹으니 날씨가 좋아지더라. 12월이 되니 그야말로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내가 머물던 포카라의 숙소라인에서는 이렇게 골목에서 멋드러진 설산을 볼 수 가 있다. 이 일대의 숙소들 대부분이 리모델링 공사를 했는데, 옆집이 증축을 하면 그 집도 건물을 안올릴 수가 없는거다. 사람들은 마운틴뷰를 기대하고, 이에 부응하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내가 머물던 펭귄게스트하우스도 사장님이 대출받아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계셨다. 다른 사람들 후기보니 새로 증축한 방 깔끔하고 좋아보이던데...




아무튼 이날도 산뜻하게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내일부터 인도로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왔다. 이제 인도 어디를 다녀야할지 이동경로를 생각해 볼때였다. 지도를 펼쳐서 내가 가고싶은 도시가 어디인지 훑어 보기로 했다. 앉아서 지도를 보고있으니, 사모님이 나오셔서 이제 떠나는 거냐며 말을 걸어오셨다. 아마 인도 바라나시로 갔다가 불교성지순례 갈 거라 했더니 반색하시며 좋아하셨다.


그 이유인즉 네팔인들은 힌두교+불교를 믿는데, 아주머니가 아주 실신하신 종교인이었던거다. 게스트하우스에 지내면서 몰랐는데, 주방안쪽으로 가니 불당을 만들어 놓으셨다. 거기엔 아주머니의 어머니 사진도 놓여있는데, 정말 똑같이 생겼다.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옥상에 불당을 놓으실거라 하시면서 자랑하듯 보여주셨다. 그김에 힌두교 신들 사진도 구경하고 흥미로웠다. 아주머니도 불교성지순례 가고싶다며 은근 부러워하셨다.


그리고는 아침식사했냐며 짜이와 짜파티를 챙겨주셨다. 역시 정이 많은 아주머니. 유독 한국인을 좋아하신다. 이곳은 일본인이 많이 찾아오는 숙소이지만, 아주머니는 한국인을 환영하신다. 펭귄게스트하우스로 가라.ㅋㅋㅋ





아주머니가 끓여주신 짜이는 내가 네팔에서 맛본 짜이중에 최고였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 내가 바라나시와 불교성지순례 그리고 카주라호, 오르차, 아그라를 들리고 라자스탄과 디우, 산치, 아잔타, 엘로라 그리고 뭄바이를 거쳐 고아, 함피, 코치까지의 달려갔던 순간순간이 스쳐지나간다. 인도를 둘러보는게 할애한 시간이 고작 2달이었고, 코끼리의 발톱만큼만 인도를 보고 온 셈이다. 문득 그리워지는 여행의 이야기...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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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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