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바라나시여행 / 인도맛집 / 바라나시 맛집 / 아씨가트 맛집

피제리아

Pizzeria Vaatika Cafe


아씨가트의 유명한 맛집 피제리아. 한국어로 쓰여진 간판이 인상적인 곳이다. 벵갈리토라에서 부지런히 걸어서 찾아간 아씨가트. 아씨가트에서도 전망 좋은 위치에서 갠지스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피제리아 바티카카페가 있다. 이곳에 대한 평이 갈리긴하지만 애플파이 만큼은 최고라는 소식을 듣고 인도 여행중에 꼭 먹어보고싶은 것중에 하나로 꼽기도 한 곳이였다. 






오후 7시 30분쯤 찾아갔는데 이미 어둑어둑 해가진 상태라 어두운 분위기인데다가... 아씨가트가 가트 정비사업떄문에 공사중이어서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갠지스강이 아니라 공사판현장을 방불케하는 흙더미의 모습이었다. 그래도 맛집으로 소문난 탓에 꽉찬 자리에 비어있는 테이블 한곳에 겨우 자리잡을 수 있었다. 직원들은 어찌나 바빠보이는지... 한번 눈이 마주쳤을때 잽싸게 모든것을 주문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이곳의 메뉴는 피자가 메인이다. 꼭 피자만을 먹을 것을 권하고 싶다.

들어간 재료에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어니언갈릭 & 머쉬룸 피자로 골랐다. 그리고 뒷면에 쓰여진 메뉴중에 토마토소스파스타로 골라봤다. 이곳에서 파스타를 먹었다는 후기는 별로 못봤던터라... 기대는 별로 안했다. 그래도 피자와 파스타의 조합은 항상 훌륭하다고 믿으니까.





주문하고 20여분이 지나서 주문한 피자가 나왔다. 주문이 밀려있던건지, 주문을 외면했던건지는 알 수 없으나 같이 주문한 콜라를 다 비우도록 피자가 나오지않아서 굉장히 허기가졌다. 어두울때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정말 볼품없게 나왔지만, 얇은 도우위에 흩뿌려진 이름 그대로의 양파, 마늘, 버섯이 올라간 피자다. 먹을 만 하다.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미친듯이 맛있는 맛은 아니였다.





최악인건 토마토소스파스타. 이곳에선 피자만 먹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암튼 음식에 대해서 한참 궁시렁대면서 먹고서 그릇을 비우고 앉아있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서양인 여자두분이서 슬쩍 앉은 테이블을 보시더니 싹싹 비워진 그릇을보고 우리에게 자신들의 피자를 나눠주셨다. 그리고 굉장히 유창한 한국어로 "이것 좀 드세요."라고 해서 놀랐다. 역시나 그렇듯 한국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을 했고, 지금은 여행중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강사로 일하고 나서 아시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봤기때문에 이 분도 그랬던것이다. 그리고 어딜가나 말조심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그분들이 주문했던건 파인애플 피자였는데, 파인애플이 들어간 피자도 맛이 제법 괜찮았다. 여자둘이서 피자 두판을 시켰는데, 나는 남자1명, 여자1명 3명이가서 피자한판과 파스타를 주문했으니 우리가 양껏 차지않는게 맞는것 같았다. 이날 유독 직원이 바빠보여서 애플파이는 주문을 해도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아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피제리아 토마토소스파스타 + 어니언갈릭피자 + 콜라 480루피 (2014.12.13기준/9600원)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