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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타사원

Sujata Temple


진짜 이곳만큼은 가보지 않아도 될 곳이다. 수자타스투파를 보고 전정각산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는데, 차량을 운전해주던 안누가 수자타사원으로 데려왔다. 아마 이곳을 오면 함께 보는 곳인가보다. 그런데 입구에서 부터 영 분위기가 이상하다. 대체 이곳은 뭘까. 수자타 여인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면, 수자타에게 우유죽 공양을 받았을때 니그로다 나무가 나온다. 부처님이 공양을 받았던 장소로 나오는 그 나무다. 수자타사원은 그 나무를 재현하기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래도 세계 각국의 불교도들은 성지순례로 이곳을 찾아온다.





입구에서부터 그도 그럴것이... 단체순례객들이 이곳을 찾아온건지 커다란 버스한대가 세워져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우르르 나오자 아이들이 순례객들을 따라다니며 구걸을 하는 거였다. 대체 이곳은 뭐하는 곳일까. 아이들이 불쌍한 마음에 순례객들은 사탕같은 것을 손에 쥐어준다. 돈을 쥐어주는 사람들도 있다. 수자타사원 바로 앞에 학교라는 이름을 달아놓고, 아이들을 앉혀 놓고 구걸을 하는 거였다. 단체 순례객들이 빠져나가자마자 우리들을 의식하듯 아이들을 다시 앉혀놓고, 공부하는 척을 하더라.






근데 이 사원은 흰두교사원같은 분위기다. 시바신을 나타내는 하얀색 소와 함께 고행중인 불상이 같이 놓여있다.





이 나무가 니그로다나무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이 마을의 인도인들은 찾아온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구걸을 시켰다. 안쪽에 단체 순례객들이 불경을 외우며 기도를 하고 있고, 내가 계속 사원을 둘러보고 있으니까 한참을 쳐다보며 타이밍을 재는것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교복처럼 보이는 옷을 맞춰입고, 방금전에 나갔던 단체 순례객이 건네준 사탕을 먹다가 혼이나기도 한다.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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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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