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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야 잠깐의 외출


점심공양을 먹기위해 보드가야의 숙소였던 고려사로 돌아왔다. 전정각산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오후의 시간이 지나는데도 계속 비가내리는 바람에 사원안에서 쉬기로 했다. 고려사는 약하긴해도 와이파이도 잡히기때문에 밖에 쪼그려앉아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악기 연주하는 소리도 나고 동물소리도 나길래 2층으로 올라와서보니 옆에 떼들이 모여있었다.






고려사 옆에 공터가 있고, 바로 옆에 티벳사원이 있는데 그 사이에서 염소를 방목하며 키우시는 것 같았다.




옥상에 올라서서 염소떼 풀뜯어 먹는걸 구경했다.





짜이한잔 마시다가 과자가 먹고싶어져 슈퍼를 찾아봐야겠다고 밖으로 나왔다. 고려사 대문을 슬쩍 문을 열고 나왔다. 일행들은 방에서 쉰다고하기에 혼자서 나온것을 처음이라 조금은 느낌이 이상했다. 고려사의 간판도 보고.





길 건너에 간이 슈퍼들이 있어서 가봤는데, 내가 찾는 그런 봉지과자나 쿠키류는 판매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인도 현지인들 스넥종류만 몇가지 있어서 구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서 구매를 포기했다. 우리가 먹을만한 과자류는 마야데비사원 근처에 조금 규모가 있는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고려사옆에 있는 티벳사원앞에 사람이 많았다. 티벳사원이 종파가 4개로 나눠져있는데, 이번주에 이 티벳사원의 법회가 있어서 사람들도 많고 북적거린다고 했다. 그래서 티벳사원앞에 간이 음식점 노점도 생기고, 엄청 활기찬 분위기였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뭐를 판매하는지 지켜보다가 금방 눈치보여서 발길을 돌렸다.







아까부터 계속 음악소리가 들리길래 소리를 따라 가보니,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보드가야에서도 엄청 고급진 호텔인 호텔 갤럭시 인터네셔널인데, 이날 결혼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여기도 기웃거리면서 구경을 했다. 결국 반경 1km를 벗어나지 않고 했던 잠깐의 외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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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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