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라즈기르여행 / 불교성지순례

라즈기르 피스파고다 (샨티스투파)

Viswa Shanti Stupa



라즈기르에 있는 피스파고다를 찾아갔다. 이미 인도와 네팔 배낭여행을 시작하면서 네번째로 보게 되는 일본 불교종파중 하나인 일련정종에서 세계평화의 의미로 지었다는 하얀색 불탑이다. 인도 다즐링 그리고 네팔에서는 포카라, 룸비니에서 봤었던 것인데 라즈기르에도 떡하니 세워져있다. 라즈기르에서는 케이블카(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게 되있어서 관광지화 되어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계단을 밟고 조금 올라가면 하얀색 피스파고다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인도인들이 많았는데, 라즈기르가 자인교의 성지이기도해서 관광의 형태로 찾는것 같았다. 몫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라즈기르의 전망이라도 볼 생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우리의 방문 목적은 영취산에 가려던 것이였는데, 여기에 정신팔려서 내려가는 길을 발견 못하고 그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고 말았다. 케이블카는 편도로 구입하고, 피스파고다에서 내려가는길로 영취산에 갈 수 있으니 이동할때 잘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역시나 새 하얀 피스파고다.




불교성지가 있는 곳들이 많이 개발된 곳이 아니기때문에 인도의 다른 곳에 비해 공기가 좋은 듯 했다. 새하얀 파고다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건데, 아그라에 있는 인도 최고의 인기 방문지 타지마할도 이렇게 관리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다. 인도정부는 유적지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할 듯 싶다.







사실 피스파고다를 구경하는건 몇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 피스파고다에 올라선다고해도 주변 풍경을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건 아니라서 금방 흥미를 잃었는데, 이곳에 단연 인기있는 것은 야생 원숭이들이다. 이미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겹도로 원숭이들을 봐왔지만, 이곳의 원숭이는 조금 다른 생김새였다. 원숭이도 워낙 종류가 다양하겠지만...






얜 좀 무섭게 생겼다.






특히 관광지에 있는 원숭이 답게 사람들의 물건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귀신같이 먹을 것을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곳에 있는 야생원숭이들은 비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기민하게 반응하고 훔쳐가기때문에 신변의 안전을 위해 조심해야한다. 과자를 뺏어서 앉아서 먹는걸 보고 경악했다. 





인도사람들은 정작 원숭이 신경도 안쓰는것 같다.






이곳에선 사진을 찍어서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몰려들어서 사진을 찍자고했다. 

나는 도망쳤지만, 언니는 바쁘게 사진촬영에 임했다. 역시 인도 어딜 가든 한류스타 부럽지 않다. ㅋㅋ






새끼원숭이는 귀여운 편이었다.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는...





피스파고다 뒤쪽으로 가면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라즈기르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확실히 눈에 띄는 건물이나 자연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정말 땅이 넓구나 하는 생각.






원래 영취산에 가려했다면 케이블카를 편도로 타고와서, 이곳으로 내려가면 되는 것이였는데 그걸 몰라서 두번 걸음 해야했다. 아무튼 이쪽 계단으로 걸어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떤 인도아저씨가 원숭이들에게 먹을것을 주면서 장난을 쳤는데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애들이 흥분해서 달려드는걸 보고 기겁을 했다. 어휴.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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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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