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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바스티 천축선원


스라바스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원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 사원인 천축선원이다. 부처님이 출가한 후 가장 오랜시간을 머문 곳이지만 아직도 개발이 안된 시골정취가 가득한 곳이였다. 찾아오는 길은 쉽지 않지만,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고픈 편안함을 느꼈다.





해가진 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서둘러 숙박을 문의했다. 인도인 스태프아저씨가 맞아주셨는데, 숙박계를 쓰고 방을 안내 받았다. 그리고 배가고팠을거라며 식사를 차려주셨다. 저녁공양이 5시였는데, 우리를 위해 다시 준비를 해주셔서 죄송스러웠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주지스님을 뵙기는 어렵고, 내일 뵈면 될꺼라하셔서 저녁시간은 편안히 보내기로 했다.





기원정사 숙박 입장료 100루피 & 보시 (2014.12.20기준)


이곳에서 지켜야할 시간표다. 이곳의 예불을 지켜주는게 예의라해서 시간표를 확인했지만...

배탈이나서 화장실을 들락거린 관계로 그 시간을 지키못한게 죄송했다.^^;;


새벽4시에 있던 아침예불은 룸비니 대성석가사처럼 절을 하는건줄 알았는데, 명상시간을 가지는 것이였다. 그리고 아침공양후에 다실에서 차공양을 하면서 주지스님과 대화도 나누고, 그리고 다실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10시엔 큰 법당에서 사시예불이 있었으나... 배가아파서 다실에서 쉬게 되었다. 약을 먹기위해 점심공양을 챙겨먹고, 기원정사터를 보러갔다왔다.





내가 묵게된 방은 식당에서 가까웠던 5번방.





혼자지내기에 모자람이 없는 널찍한 공간인데다 책상까지 있었다.






이곳이 우리가 묵었던 숙소, 그리고 1층엔 식당이 있다. 2층엔 작은법당이 있다.





이곳은 다실. 정말 내가 사랑하던 공간. 





무려 뜨끈한 온돌방이다. 저녁때마다 땔감을 넣어 불을 지펴서 정말 뜨끈뜨끈했다.

그리고 와이파이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이곳을 떠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했다.





다실에 있는 방명록에는 많은 이들의 방문 후기게 있었는데, 그중 인상깊었던 그림과 글귀.






천축선원에 있던 개. 피부병에 걸려서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다. 눈곱을 떼주고 싶었지만...






그리고 큰법당쪽에 있는 유채꽃밭. 예쁘다.





큰 법당. 

방문한 기간에 멕시코에서 명상수련을 하러온 단체분들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매년 수행을 위해 방문한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했다. 스라바스티에 학교를 짓고, 이들의 밝음을 위해 노력하시는 주지스님의 모습이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인도여행중에 힘들고 쉬고싶을땐 스라바스티로 찾아오라며 고향처럼 생각하라 하기에 많은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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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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