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맛집 / 바라나시 맛집 / 바라나시 카페

보나카페

BONA cafe


크리스마스날에도 빼놓지 않고 들렸던 푸근한 나의 아지트, 보나카페. 한곳에 익숙해지다보니 습관처럼 매일 안부를 물어보듯 찾아가게 된 곳이다. 이날은 조용히 한국으로 보낼 엽서를 쓰고 싶어서 오후에 찾아갔다. 마침 보나카페 사장님 친구분이 오셨던터라 두분이 대화를 엿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일본인 분이셨는데, 오래전 바라나시 여행을 하면서 친해지신듯 싶었다. 이렇게 낯선 도시에서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친구가 될 수 있다는게 참 부러운 인생인것 같았다. 어쨌거나 나는 나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마실거리를 골라봤다.





한참 메뉴판을 보다가 발견한 낯선 글자. 플런저 커피 (Plunger coffee) 이게 뭘까?

뭔지 모르겠지만 한번 주문을 해보았다. 신선한 남인도 원두를 사용한 커피의 맛이 궁금했다. 아래쪽을 보니 한국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나 네스카페 커피를 맛볼 수도 있다. 


보나카페 플런저커피 60루피 (2014.12.25기준/1200원)





곧이어 준비된 프렌치 프레스(French press)!! 알고보니 플런저커피가 프렌치프레스의 비슷한 말이었다.

원통형 유리용기에 금속 거름망이 달린 피스톤을 내려서 사용하는 커피 기구다. 굵게간 커피를 뜨거운 물을 붓고, 3~5분정도 우려낸후 마시는 커피로 간단한 커피추출 방식으로 인기가 많다. 커피의 맛과 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번 아씨가트에 가면서 구입했던 아기자기한 엽서를 쓰기로 했다. 여행을 올때마다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내곤 했는데, 정작 잘 받았다고 연락을 해오는 친구들은 몇몇 없어서 계속 보내도 될까싶었다. 뭔가 보내는 기분이 자기만족 같은 기분이랄까... 인도에서는 각 도시마다 엽서를 보내려고 생각했는데, 바라나시에서는 우표를 구할 수 없어서 엽서를 보내지 못했다. 바라나시에 있는 우체국을 6곳 정도 갔는데 엽서를 구입하지 못했다. 이건 나중에 우체국편에서 다시 이야길하도록하고... 결국 오르차에서 이 엽서를 보낼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바라나시 소인 도장을 받고 싶었던건데...





보나카페 건물 1층에 있던 멍뭉이들. 확실히 길멍이들과는 다른 애완견의 느낌이 든다.






골목길에 있던 새끼 길멍이들. 뒤뚱뒤뚱 어미를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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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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