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오르차여행

샤트리스 (영묘)

Chhatris


한창 베트와강에서 물수제비를 하며 놀던 우리는 샤트리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이미 오르차 마을은 한바퀴 돌며 둘러보았던 N양 덕분에 샤트리스 내에 들어가지 않고,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샤트리스는 입장료를 따로 내야하는건지 입구 앞에 매표소가 있긴한데 현지인들도 들어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던 곳이다.






샤트리스를 밖에서 보면 담벼락때문에 이렇게 고개를 들고 보게 되어있다.





건물 하나하나가 오르차를 다스리던 왕조의 묘라고 하는데, 허름한 유적치럼 보인다.





샤트리스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담벼락 밖에 있는 건물로 올라가면 된다. 어두운 내부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N양이 저번에 서양인 여행객과 올라갔었다며 올라가는 계단을 보여줬다. 비좁은 틈으로 계단이 있고, 손전등 앱으로 불빛을 밝혀서 시야를 확보해야한다. 확실히 혼자오면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올라와서 바라보는 샤트리스는 생각보다 잘 관리가 되는듯 했다.





베트와강도 바라보고 - 





샤이와 S군의 뒷 모습





샤트리스 위 건물에 커다란 독수리 한마리가 보였다. 독수리인지 매인지... 날개를 활짝 핀게 그 크기가 엄청 났다. 샤트리스 지붕에 있는 하얀색이 전부 새똥이었던 것이다. 멀리서 봤을땐 탑이 세월의 흔적으로 때가 낀것인줄 알았는데 새똥이었다는게 좀 홀딱 깨는 기분이 들었다.


이 샤트리스 뒷편으로 오르차에서는 꽤 고급진 숙소가 있는데, 꽤 괜찮아 보였다. 

오르차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그런지 다시 가고싶은 도시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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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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