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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텔 조식

zostel breakfast 



아그라 맛집이라 하기 뭐하지만, 오전에 일찍 일어나게 되어 할일이 없어진 관계로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2015년의 첫날의 아그라. 마음은 타지마할과 일출을 보고싶었지만, 일어나자마자 날씨를 확인하니 비가 내리길래 도로 침대에 누울까 생각을 했다. 내가 일찍일어난 관계로 샤이와 H양은 여전히 잠들어 있었고, 마냥 그들을 기다려야하는 처지였다. 새벽내내 광란의 시간을 보냈는지 게스트들이 다들 피곤해보였다.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는 중. 





옥상에 올라가보니... 그동안 게스트들이 마신 맥주와 럼 술병들이 모여있었다. 어휴...





조스텔의 조식은 7시 30분부터 먹을 수 있는데, 숙박료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뭐 할일도 없고 배가 고프니 먹기로 했다. 계란후라이는 없고, 대신 콘푸로스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빼곤 썩 다른 메리트를 느끼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내가 반한 브룩본드(brookebond)사의 타지마할 (TAJ MAHAL)홍차. 티백인데 조스텔 숙소에서 티만 마시는 경우 15루피 정도 별도의 요금을 받는다. 단지 물을 끓여서 티백만 넣어 마시는건데도 돈을 받을까 의아하겠지만, 뭐 게스트하우스 정책이 그렇다니까. 날도 쌀쌀하고 해서 홍차한잔 할까해서 마셨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 이게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에서 마셔서 더 그러한걸까? 이때 이 티백의 맛이 인상깊었던터라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려고 잔뜩 사왔었는데, 한국에서는 별로 찾지 않게되더라. 결국 나는 홍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토스트 2장과 쨈, 그리고 아뮬(Amul)사의 버터. 타지마할 홍차. 그리고 토스트. 나의 새해 첫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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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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