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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 길거리노점

망고 아이스크림



점심을 먹고 난뒤 걸어서 아그라성(아그라포트)에 가기로 했다. 슬렁슬렁. 골목길을 돌면서 나온 아이스크림 노점을 발견하고, 간식으로 하나씩 사먹기로 했다. 각자 알아서 먹을 것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하다. 길거리노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자전거에 아이스크림박스를 싣고 있는 분에게 구입하면 되는데, 판매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적힌 판대기가 있어서 손가락으로 고르면 꺼내주는 방식이다.





내가 이번에 고른건 Vadilal Ice Cream Mango Tango Dolly 라는 아이스크림이다. Vadilal라는 회사는 1926년 인도 아메다바드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 가게로부터 시작하여 인도내에서 꽤 규모가큰 아이스크림 제과업체다. 이 아이스크림 자전거도 우리나라 야구르트 판매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끌차처럼 회사에서 나오는 자전거 같았다. 이 회사의 아이스크림을 떼다가 판매하는 자영업자인 느낌.





아이스크림 봉지를 뜯었는데, 얼마나 상자속에 오래 묵어있엇으면 얼음 성에가 잔뜩 끼어있다. 

먹기 좋은 비쥬얼은 아닌것 같은데...






아쉽게도 한입 베어물면 허연색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겉만 망고맛 아이스크림으로 코팅해놓은것 같다. 그냥 얼음맛이어서 실망을 좀 했다. 


아그라 길거리노점 Mango Tango Dolly 15루피 (2015.1.1기준/300원)


인도에서 망고아이스크림을 여럿 먹어보았지만, 아직 콜카타에서 먹었던 프룻타레 망고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지나가는 길에 짜이파는 곳이 있어서 짜이덕후 샤이는 짜이를 한잔 마셨다. 

어제 한소리 들은 것 치고는 평화로운 하루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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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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