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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씨왈라

Lassi Wala


인도의 3대 라씨집으로 소문난 자이푸르의 라씨왈라(Lassi Wala). 3대라 꼽는 라씨집은 각각 델리, 바라나시, 그리고 자이푸르에 있다고 알려져있다. 바라나시에 있을땐 라씨를 자주 마셨었는데, 도시 이동하면서 라씨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면서 찾지 않다가 자이푸르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한다길래 찾아나섰다. 자이푸르 곳곳에 라씨왈라라고 쓰여진 간판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원조집의 간판은 확실히 다르다. 




since 1944의 오래된 내공과 자존심이 느껴지는 간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라씨집앞엔 유독 사람들이 많다. 북적북적.





특히 라씨를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바쁘게 뚜껑을 만드는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





라씨 뿐만아니라 커드를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무게를 재서 파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이건 라씨 만드는 기계. 바라나시에서 갔었던 라씨집들은 전부 손수 방망이로 두들겨 라씨를 만드는 반면에 자이푸르의 라씨왈라는 끊임없는 주문에 라씨를 만드는 기계를 만들었다. 쿵덕쿵덕 찧는 소리가 들리고, 그릇 한번에 라씨가 10잔정도 만들어진다.





우리가 주문한 라씨가 나왔다. 다른 라씨집보다 훨씬 크기가 큰 컵에 담겨져 나온다. 라씨 한잔만 마셔도 배부른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서서 마시는데 제법 오래 걸렸다. 마시고 나서 신나게 컵을 깨드리는게 또 묘미 아니겠는가? 맛이 좋긴했는데, 그래도 바라나시에서 먹었던 커드와 석류, 견과류들을 올려주던 그런 예쁘장한 라씨가 더 그리웠다.


라씨왈라 라씨 40루피 (2015.1.3기준/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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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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