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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타르만타르 

The Jantar Mantar





자이푸르 관광지 구경에 나선 하루. 하와마할 -> 암베르성을 다녀온 뒤 잔타르만타르로 향했다. 시티팰리스는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길래 자이푸르 통합입장권으로 갈 수 있는 관광지를 가보기로 했다. 잔타르만타르로 가는길에 카주라호 가는길에 만났던 일본인 여행객 이즈미를 다시 만났다. 이즈미는 생긴 모습이 아라시 마츠모토 준을 닮아서 '나의 아이돌'이라고 애칭을 담았던 여행객인데 며칠 못봤다고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깜짝놀랐다. 앞으로 며칠 라자스탄을 여행한 뒤에 뭄바이에서 터키로 간다고 했다. 나름 여행을 잘 하고 있구나. 이즈미와 재회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그를 보냈다. 





잔타르만타르 가는길에는 이렇게 피리불며 코브라를 불러내 돈을 버는 아저씨들이 계셨다. 딱 관광지스러운 모습. 주변에 여행객드링 잔뜩 몰려들어서 사진을 찍으니 팁을 달라며 손짓하시던 아저씨. 





2015년 1월 4일 13시 55분 잔타르만타르


잔타르만타르(The Jantar Mantar)는 자이푸르에 위치한 18세기초 천문대다. 2010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자이푸르의 마하라자 자이싱 2세(Jai Singh II)는 건축과 천문학, 수학에 관심이 많았고, 자이푸르에 천문대 설립을 추진하였다. 이 천문대는 우주, 사회, 종교를 관찰하고 종합한 대표적 사례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눈에 띈 천문기구는 브리하트 삼라트 얀트라(Brihat Samrat Yantra) 였다. 

세계에서 제일 커다란 대형 해시계라 한다. 높이만 27m로 시계를 보기위해서는 저 위에 꼭대기에 올라가야하는건가 입이 떡하니 벌어진다.





태양의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나리바라야 얀트라 (Narivalaya Yantra)는 유독 현지인들이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두개의 원형 플레이트가 박혀있는데, 극의 방향을 가리키는 철이 중심에 박혀있다. 알고보면 재미있지만, 막상 잔타르만타르에 들어가서는 그 크기에 압도되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이싱 2세는 천체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예측하기 위해 천문학자 20여 명을 상시 고용했을 정도로 천문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바로 옆에 시티팰리스가 있으니 더욱 관측결과는 바로바로 알기에 더욱 적합했던 위치였을 것 같다.





땅 아래로 꺼져있는 반구 2개가 서로 얽혀있는 이건 자이 프라카시 얀트라(Jai Prakash Yantra)라 부르는 해시계다.






황도대의 12궁이 그려진 해시계는 라지발라야 얀트라(Rasivalaya Yantra)인데, 어떻게 관측하는지 모르니 그저 내 별자리가 뭔지나 찾아봤던 관측기구.





세계에서 제일 큰 해시계니까 인증사진 찍어야한다고 H양이 포즈를 잡으라고해서, 짜잔- 

이렇게 찍고나니까 현지인분들이 엄청 쳐다봐서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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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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