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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기 루프탑 레스토랑

Tyagi's rooftop restaurant / KANAK guesthouse


인도 라자스탄주의 푸쉬카르(Pushkar)는 힌두교의 브라마신의 성지이다. 그리고 라자스탄의 각 도시들이 색(色)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푸쉬카르를 상징하는 그린시티(Green City)는 이곳이 베지테리언의 천국임을 명백히 알려준다.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나에게 야채로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식당이 있으니 바로 티아기 루프탑 레스토랑. 감히 푸쉬카르의 맛집으로 엄지척 -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이다. 진짜 다른 식당들 여러군데 가봤지만, 이곳이 푸쉬카르의 으뜸이다. 이 식당만 있다면 야채만 먹어도 한달을 살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 숙소다. 정말 이곳을 좋아해서 나중엔 주인아저씨 한국으로 납치해가고 싶다고 했을 정도였다. 아저씨, 한국가서 식당문엽시다!!



푸쉬카르는 아즈메르(Ajmer)의 11km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인데, 힌두교 주요 성지이기때문에 방문한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푸쉬카르 낙타 축제(Pushkar Camel Fair)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푸쉬카르 베스트 맛집을 찾아가는 길은 카낙 게스트하우스(KANAK Guesthouse)를 찾아가면 된다. 나중에 푸쉬카르에 머물게 되면 차라리 카낙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 어떨까 싶었다. 그야말로 매일 방문했던 식당이기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Sri Raghunatha Swamy Temple 사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루프탑 레스토랑이기때문에 3층정도 계단을 따라 쭈욱 올라와 옥상으로 올라오면 된다.





무엇을 주문해도 다 맛있게 생긴 티아기 루프탑 레스토랑의 메뉴판이다.





가장 처음 골랐던 메뉴는 베지 누들 수프 (Veg Noodle soup). 가격이 착해서 주문했는데, 맛도 좋았다. 여기서 부터 살짝 감동.





베지 치즈 모모 (Veg Cheese Momo). 오랜만에 먹는 모모. 심지어 국물도 같이 주신다. 감동이다.ㅠㅠ 

티벳음식인 모모도 파는데 네팔에서 먹었던 모모는 베지모모, 치킨모모, 비프모모 등 고기류가 들어간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베지테리언 도시인 푸쉬카르에서는 육류를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달걀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모모도 빠니르, 치즈, 버섯, 두부, 감자 심지어 초콜릿이 들어간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특이하지 않은가?





그리고 H양과 내가 강력추천하는 메뉴는 베지 두부 뚝빠 (Veg Tofu Thukpa).

뚝빠는 네팔여행때 하도 언급을 많이 해서 식상하긴 한데, 티벳음식으로 우리나라 칼국수와 비슷한 면요리다. 티아기를 푸쉬카르 맛집으로 칭송할 수 있는 건 바로 뚝빠에 올라간 두부를 볶은 소스에 있다. 진짜 기가막히게 맛있다. 네팔 그 어떤 식당보다 이런 맛깔스런 음식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푸쉬카르에서도 제일이다 여긴. 푸쉬카르에 육류가 없어서 고민할때도 이 식당만 있다면 괜찮다. 정말 맛있다. 야채로만 이렇게 맛깔 스럽게 만들수 있다니 감동 그 자체. 여긴 강력추천.


티아기 루프탑 레스토랑 베지누들수프 60 + 베지치즈모모 100 = 160루피 (2015.1.5기준/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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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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