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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부띠끄

Traveler's Boutique

마르게리타 피자 , margherita pizza



날씨도 좋고, 이왕 숙소에서 멀리떨어진 곳까지 찾아온 김에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구름한점 없이 파란 하늘을 따라서 걷다가 발견한 곳은 트래블러 부띠끄(Traveler's Boutique) 라는 곳이였다. 숙소와 여행사 그리고 숙소를 겸하고 있는 이 곳이 눈에 띈 이유는 바로 앞에 앉아있는 낙타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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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타(駐駱駝)?

낙타사파리 준비중인

푸쉬카르 낙타들 









푸쉬카르가 낙타사파리로 유명한줄 알았지만, 이렇게 길거리에 떡하니 낙타가 있을줄은 몰랐다. 그런데 낙타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그다지 가까지 다가가고싶은 냄새는 아니었지만, 이쁘게 꽃장식과 악세사리를 하고 있는 낙타는 눈길을 많이 끌었다. 





낙타들의 모습에 호의적인 모습을 담고 나니, 이 식당도 꽤 깔끔한 맛을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옥상에 올라와 앉았더니... 우리말고는 다른 손님들이 없네? 괜히 민망해진다. 

심지어 메뉴판도 따로 없다한다. 입구에 적혀진 안내판이 이곳의 메뉴판이였다. 마음에 걸리는건 가격을 모른다는 거잖아?쭈욱 훑어보다가 피자가 쓰여있길래 피자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그린시티 푸쉬카르니까 베지테리언 피자가 나오겠지.




이곳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앞에 푸른 뜰도 있고, 오랜만에 보는 티벳깃발 룽따도 마음을 평화롭게 했다.




이렇게 아저씨 두분이서 대화하고 있었는데, 우리들이 민망해하자 자리를 피해주셨다. 그리고 또 나타나시고 ㅋㅋㅋ 





왠지 저녁시간대엔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걸보니... 인도에서 물담배파는 곳도 처음봐서 신기했다.





20여분만에 나온 마르게리타 피자. 튀겨온줄 알았다. :D 루프탑에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기서 만들어 주는 줄 알았는데, 음식은 아랫층에 따로 있는 주방에서 만들어오는 것 같다. 마르게리타 피자하면 보통 토마토랑 치즈, 바질이 올라간 이탈리아 국기가 떠오르는 색상 아니던가? 근데 잘 모를듯한 비쥬얼이었다.





근데 의외로 맛은 나쁘지 않다. 빵터짐 ㅋㅋㅋ 대체 이거 무슨 피자라고 해야할까. 이곳까지 끌고온 H양은 아무래도 푸쉬카르는 티아기만한 곳이 없다며 절레절레. 뭐 이런것도 먹어보고 그런거지. 솔직히 콜라가 제일 맛있었다. 새로운 식당발굴을 위해 여기저기 가보고 있는데... 결국 우리 입맛에 맞는 곳은 딱 정해져있는 느낌이였다. 답은 정해져있어 너는 그곳을 가기만 하면 돼?


트래블러 부티끄 마르게리타피자 150 + 콜라 30 = 180루피 (2015.1.6기준/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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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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