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 인도 맛집 / 푸쉬카르 맛집

나라얀레스토랑 & 카페

Narayan Restaurant & Cafe





뮤슬리(Muesli/Müesli)는 푸쉬카르를 대표하는 아침식사 메뉴였다. 우리에겐 약간 생소하긴 한데, 곡물과 과일, 견과류 등을 혼합한 시리얼로 우유나 요거트에 적셔먹는 음식이다. 시리얼이랑 다른점이 있다면 들어가는 곡물들이 조리하지 않은 생(生)으로 들어간다는 점? 식이섬유가 풍부한 메뉴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환자들을 위해 처음 개발된 음식이라 한다.


이런 뮤슬리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음식점이 한 곳이 있다. 바로 나라얀레스토랑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길목에 있어서 일부러 찾지않아도 눈에띄는 식당이였다. 






이곳에서 뮤슬리를 찾으려면 콘플레이크(cornflaks)에서 찾아보면 된다. 그냥 우유에 말아먹는 씨리얼을 먹을 수도 있고 기호에 따라 다른 종류의 스타일을 고를 수 있다. 나는 플레인 프루츠 샐러드 위드 허니 코코넛 (Plain Fruit salad with Honey Coconut)으로 골랐다. 커드(Curd : 인도식 요거트로 응고된 우유)나 뮤슬리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된다.





점심때는 햄버거, 피자, 파스타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인상깊었던건 이 집 주인할아버지의 멋진 콧수염. 그리고 신선한 과일을 구입하는 모습을 바로 지켜볼 수 있었다. 내가 오픈하자마자 찾아간 이날의 첫번째 손님이었는데,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과일장수 아저씨가 오셨다. 할아버지는 꼼꼼하게 과일을 구입하셨는데, 오늘 장사를 위한 과일이였으리라.




원래 뮤슬리를 먹어보려고 했던건데... 사실 메뉴 주문할때 뮤슬리를 뺴놓는 바람에 과일샐러드를 골랐다. ㅋㅋㅋ 그래서 포스팅 내용이 급 뮤슬이에서 과일샐러드로 내용이 변경 되었다. 음식 메뉴에 충실하게 과일샐러드위에 코코넛 가루를 뿌려주셨다. 






애석하게도 나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술안주로 주문하면 해봤지... 아침식사로 과일샐러드를 주문해본적은 처음이라서 어리둥절.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뮤슬리를 제대로 주문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요거트도 없고, 곡물도 없고... 전부 과일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도 잘 손질된 종합 과일. 






과일의 종류는... 바나나, 오렌지, 사과, 파인애플, 석류, 포도 등 우리가 쉽게 맛볼 수 있는 과일들이었다. 

인도의 겨울철 과일도 우리랑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나라얀레스토랑 과일샐러드 100루피 (2015.1.7기준/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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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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