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7일 일요일 날씨 구름낌.



AM 11:20 빈센트반고흐미술관앞 도착.
재미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빈센트반고흐미술관을 찾는다고 생각하고 트램안에서도 분명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이 미술관이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내리는 사람이 없어서 당황했다. 그리고 트램이 자동문일꺼라 생각하고 출구에서 서서 기다리는데 안열리는거다. 옆에 있던 현지인이 초록색 버튼을 누르라고 알려주고.. 그제서야 다들 .. '아~' 라고 이야기했다. 아 ㅋㅋㅋ 엄청 웃겼다. 내릴때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출구가 안열리는거다. 트램을 탔을때 초록색 버튼을 잊지 마시길.

그렇게 미술관앞에 도착하고나니 깜짝놀랬다. 줄이 정말 길다. 헐.

고흐미술관에서 미리 티켓을 구입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니..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고 입장하길 추천한다.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서 입장을 했다. A4용지에 티켓을 출력해온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ㅠㅠ





고흐미술관(Vincent Van Gogh Museum)은 암스테르담의 귀퉁이에 있는 곳으로 암스테드람의 국립박물관보다 더 인기있는 장소다. 빈센트 반고흐는 램브란트 이후 네덜란드 최고희 화가로 꼽힌다. 생전에는 전혀 빛을 못보다가 20세기 초반부터 인정받기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가난했지만 위대한 예술혼을 지녔고 나중엔 정신질환에 걸려 결국엔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화가. 화가로서 작품활동한건 고작 10년 뿐이라는 사실이 더 놀랍다. 그럼에도 850점이 넘는 유화와 1000여점이 넘는 소묘, 150여점의 수채화, 10여점의 판화를 남겼다. 일주일에 4~5점의 작품을 그렸으니까 보통의 화가는 상상 할 수도 없을 만큼의 양인거다. 정신질환에 걸린만큼 신들릴 정도로 작품을 그리는데 푹 빠진거다.





아쉽지만 단체와 학생할인이 전혀 적용이 안된다.
가격  14유로. (\21161)

관람 고흐미술관 입장료              14.00          21,161



매일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가능하며 금요일은 밤 10시까지.
1월 1일만 휴관한다.

1층에서 오디오가이드를 대여 가능하나 안타깝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쉽다.
1층엔 유럽의 주요 흐름이 었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파 등의 작품을 전시
2층은 고흐의 유화작품을 전시하여 가장 인기있는 층이다.
3층은 고흐의 소묘작품과 고흐에 영향을 준 일본 판화들과 그가 썼던 편지등이 전시되어 있다.
4층엔 고갱과 로트렉이 그린 자화상과 고흐와 관련된 컬렉션이 전시되어있다.
지하에는 특별전(?)이라고 해야하나.. 고흐의 작품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들이 있었다.


가방을 맡겨야해서 카메라와 핸드폰을 다 넣었더니 굉장히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충격적이게도 고흐미술관 와이파이가 프리다. 다른 언니들은 오랜만에 하는 와이파이 인터넷이 푹빠져서 신나게 두들기시는데.. 내 가방은 다른 일행이 맡긴 번호표를 가져가버려서 나갈때까지 못찾는 슬픔이...ㅠㅠ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건 4층에서 본 고흐의 방을 재현해 놓은 방이었다.


[고흐의방,첫번째],1888

생각보다 방이 작고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꼭 4층에서 확인해 보시길!


1층에 아트카페가 있는데 하도 배가고파서 애플파이와 네덜란드초코우유인 초코멜을 사먹었다.
5.20유로. 언니들이랑 퇴장시간을 맞추느냐고 기다리는 김에 혼자서 열심히 먹어주었지. ^^:

식비 애플파이               2.95           4,459
식비 초코멜               2.25           2,864




관람이 다 끝나면 1층 출구에 기념품점이 있다. 여기서 해바라기 엽서하나 구입해줬다. 히힛.
0.90유로 (\1360)

기념품 엽서 *1               0.90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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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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