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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미쉬릴랄 호텔 

Shri Mishrilal Hotel

Makhania Lassi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라씨, 마카니아 라씨(Makhania Lassi)를 맛보러 사다르바자르 인근에 있는 스리 미쉬릴랄 호텔을 찾았다. 이름에 호텔이 붙어서 숙소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인도에서는 식당에도 호텔이란 이름을 붙이기때문에 오해는 금지. 시계탑 입근에 있어 찾아가는 것도 쉽다. 1927년에 문을 연 오래된 전통의 마카니아라씨와 스윗츠를 파는 곳이다.





이곳은 입구에서 계산을 마치면, 안쪽에서 주문한 음식을 주는 시스템이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북적북적 거리는 분위기가 다른 라씨집과 달랐다. 바라나시에서 유명한 라씨집들은 여행객들이 장악해서 현지인들을 보기 힘들었는데, 조드푸르의 쉬리 미쉬릴랄 호텔은 그야말로 현지인들로 가득찬 곳이라 색다른 느낌이었다. 처음에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서 주변에 있는 아저씨들이 구입하는걸 보고 주문을 했다. 특히 사진속에 보이는 줄무늬 보라색 티셔츠 아저씨가 우리가 주문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이곳에 다양한 스윗츠 메뉴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메뉴는 마카니아 라씨(Makhania Lassi). 마카니아 라씨는 조드푸르에서 맛보는게 최고라고 알려져있을 정도로 라자스탄주에서 특화된 라씨다.  라씨는 인도에서 인기있는 요구르트맛 음료인데, 마카니라 라씨에는 향신료인 샤프란(Saffron)과 생강맛이 나는 카다몬(Cardamon)을 넣어 만든다. 하지만 설탕을 많이 넣기때문에 단맛이 강해서 향신료의 맛은 조금 덜하다. 



쉬리 미쉬릴랄 호텔 마카니아라씨 30루피 (2015.1.10기준/600원)





비쥬얼은 이러하다. 그냥 라씨가 하얀색 뽀얀빛인데, 마카니아 라씨는 샤프란떄문에 약간 노란색과 초록색의 사이인 연두색 빛이 난다. 그리고 독특한 향이 느껴진다. 라씨를 떠먹을 수 있게 플라스틱 스푼을 주는데, 이게 보통 라씨를 음료처럼 쭈욱 들이켜 마시던 것보다 좀 더 요거트 다운 점성이 느껴졌다. 





한입 먹은 순간... 표정관리 못함. 내가 싫어하는 맛이었다.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아서 ... 이거 맛있다고 추천한 사람 나와봐. 이건 개인의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이었다. 같이간 H양도 이건 별로 맛이없다고 내려 놓았다. 하지만 테이블에 앉아있던 현지인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길래 그냥 버리고 갈 수가 없어서 마지못해 꾸역꾸역 넣어서 먹는데... 반쯤 먹으니 그냥 그럴대로 익숙해져서 싹싹 긁어 먹었다. 하지만 다시 먹어보고싶은 마음은 안들던...





우리가 주문할 수 있게 알려줬던 아저씨. 혼자오셨는데, 정말 맛있게 마카니아라씨를 드시고 가셨다.

유명하다니까 한번 먹어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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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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