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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 쉬탈게스트하우스 낙타사파리 1박2일 일몰포토타임

Sheetal guesthouse camel tour






자이살메르에서 50km 떨어진 조용한 시골마을 쿠리(Khuri)의 낙타사파리는 오붓한 인원으로 진정한 사막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소개된 곳이다. 상업화된 자이살메르의 낙타사파리를 지겨워한 여행객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으나... 알려져도 너무 알려진것일까. 우리는 16명의 대인원의 단체관광객이 되어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파키스탄 국경이 나온다는 사막언덕에서 일몰시간 포토타임을 즐겨본다.





나와 바라나시부터 함께 여행을 해온 H양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번잡한 곳을 피해 좀더 걸었다. 푹푹 빠지는 모래언덕을 잠시 걸어나오면 한적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위험하니까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 있기로 했다. 저녁 일몰은 오후 6시쯤 시작되었다.





점프샷 -






그림자를 잘 활용해야한다. 몸이 막대기라서 다리 살짝 올리는 것도 힘들었다.


사막 햇빛이 강해서 절대로 모자를 벗지 않겠다고 생각했더니만 나중에 사진보니 사막과 어울리지 않는다. 나도 라자스탄 스타일의 보자기라고 구입할껄 그랬나보다. 다시는 낙타사파리 안갈것 같은데 결과물들이 아쉬웠다. 사막 모래입자가 워낙 얇기때문에 DSLR같은 고급카메라는 렌즈 사이사이에 모래가 많이 들어갈 수 있다고해서... 이미 렌즈 사이사이 먼지로 가득했던 갤럭시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사이에도 모래가 많이 들어가니 주의해야한다.







뭐 이런 느낌으로도 찍고.








태양가지고 놀기도 빼놓지 않고.



보통은 같이 낙타사파리를 온 사람들과 함께 단체로 점프샷을 찍거나 낙타와 함께 사진을 찍는데... 우리는 워낙 인원이 많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게 사람들을 그룹으로 나누게 하고 어색하게 했던것 같다. 그래서 H양과 나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데 집중했다.





내가 입고 있는 알라딘 바지는 캄보디아 뚤뚬뿡 러시안마켓에서 구입한 태국산 바지다. 캄보디아에서 구입했는데, 메이드인 타일랜드라는 것도 웃기지만... 태국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구입한것도 웃기는 일이다. 캄보디아에서 수입했기때문에 비싼건가. 하지만 확실히 인도에서 파는 알라딘바지보다 천 재질이 괜찮더라. 이 알라딘바지랑 얽힌 일화가 워낙 많아서 인도여행하면서도 수북히 만들어 내었다. 사막에서도 함께하는 바지. 엄마가 도대체 언제 버릴꺼냐는 그 바지... 세탁할때마다 물이 빠져서 꼭 단독 손세탁을 해야하는 관리가 어려운 바지...







사막에서 보는 일몰은 아름다웠다.







곧 다가온 사막의 추위를 까맣게 모른채... 일몰의 여운을 즐기기.

사진만 보면 굉장히 즐거워보인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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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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