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우다이푸르여행

우다이푸르시티역 기차티켓예약사무소

udaipur city railway station


우다이푸르 이후의 일정을 세우고 있는데,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기차티켓 예약이 힘들다더니만 진짜 였다. 여행사에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좌석이 없으니 기차역에 가서 외국인쿼터로 좌석이 남아있나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했다. 일행이 있었다면 제너럴티켓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의 일정은 혼자서 다니게 되어 안전한 쪽으로 예약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다이푸르시티역으로 출발!





작디쉬만디르앞에 있는 오토릭샤들이 우다이푸르시티역까지 100루피를 부르길래 포기하고 좀 더 떨어진 곳에서 잡기로하고 골목길로 걸어가던 와중에 지나가던 오토릭샤를 잡았다. 이 아저씨는 그래도 양심적인(?) 가격으로 데려다주셨다.


오토릭샤 작디쉬만디르 - 우다이푸르시티역 50루피 (2015.1.17기준/흥정가/1000원)





오토릭샤타고 7~8분정도 타고가면 도착하는 우다이푸르 시티역!

라자스탄주는 기차를 탈일이 거의 없기때문에 기차역에 올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 되네? 





기차티켓예약사무소 찾는다고 역안으로 들어왔는데 여기 있을리가 없지... 우다이푸르 시티역은 꽤나 한가한 느낌이었다. 





기차티켓예약사무소는 밖에 있는 건물에 따로 있다. 





우선 힘겹게 작성해야할 폼부터 받아낸다. 

이곳은 외국인 전용 예약티켓 창구가 따로 없는 것 같았다. 필요한 정보부터 작성한다. 미리 타야할 기차 구간 정보를 알아오는 것이 좋다. 내가 예약해야하는 구간은 보팔에서 잘가온으로 가는 야간열차, 아우랑가바드에서 뭄바이로 가는 야간열차였다. 아잔타와 엘로라 동굴을 구경가려는 노선인데 여행사에서 티켓이 없다고하니 직접 알아봐야했다.






외국인 예약창구가 따로 없으니 눈치껏 제일 높아보이는 창구 1번으로 가서 줄을 섰다.

그리고 문제가 하나 발생하는데, 여권 복사본을 제출해야지만 외국인쿼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곳은 여권만 보여줘도 해결이 되었던 문제였는데 복사본을 제출하라니요? 하필이면 이날 가방에 여권은 가지고 있는데, 늘 가지고 다니던 복사본을 안챙겨온것이었다. 아놔... 아저씨가 근처에있는 포토카피집에 가서 복사를 해오란다. 그래서 당연히 근처에 그런 곳이 있는 줄 알았지.


* 인도에서는 복사를 해주는 곳을 포토카피(PhotoCopy)라고 한다. 우리는 copy라고만 쓰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는 말이였는데, 이게 원래 흔하게 쓰이는 단어였다...





그래서 근처에 있다는 복사해주는 곳을 찾는데... 그런곳이 없는데? 당연히 간판에 복사를 해주는 곳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예약사무소 아저씨는 어디든 되는 곳에서 해오란 이야기였던것 같다. 그래서 한참 걸어가다가 우다이푸르에서 유명하다는 탈리집(Natraj Dining Hall & Restaurant)도 발견했다. 시간만 되면 먹고갈까 싶었는데, 문여는 시간이 아니였던지 닫혀있었다. 





결국 걸어서 여행사들이 몰려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다. 알고보니 자이살메르에서 우다이푸르까지 슬리핑버스를 타고 왔을때 도착했던 곳이 바로 여기였다. 그때는 이곳이 어디인지 모른채 허둥지둥 오토릭샤에 올라탔는데, 다시와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나중에 아메다바드행 버스를 타러 와야할 곳이 여기인지 몰랐던터라 신기하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런데다가 복사할 수 있냐고 물어볼껄.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두리번거렸다.






결국 로드웨이버스스탠드(Roadways Bus Stand)까지 왔다. RSRTC 버스스탠드.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내일 타야하는 우다이푸르에서 아메다바드행 버스 가격과 시간을 물어보기로 했다. 

우선 랄가트 주변 여행사에서 물어보았을때 사설버스는 우다이푸르에서 아메다바드는 250루피(예약수수료 별도), 아메다바드에서 디우행 슬리핑버스 350~450루피라고 했다. 그래서 두 버스를 한꺼번에 예약하면 650루피에 예약 수수료 100루피를 추가하여 750루피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터였다. 버스 출발 시간은 2시 버스스탠드 앞에 있는 Jain Travels 앞에서 타면 된다. 이버스의 장점은 사설버스로 나름 쾌적한 버스 환경과 아메다바드에 저녁 9시 도착. 그리고 10시 30분에 디우행 버스로 갈아타면 되기때문에 쓸데 없는 체류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RSRTC버스스탠드에서 아메다바드행 버스는 하루에 2대가 있는데 오전 5시30분, 오후 12시3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2015.1.17기준 확인내용) 가격은 1인당 52루피!! 엄청 가격차이가 나서 깜짝놀랐다. 엄청난 파격가 아니야?! 근데 버스 상태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모르고, 저번에 버스안에서 불미스러운일도 있었던터라 아무래도 같이 가기로한 H.후야는 로컬버스는 거절할것 같았다. 그래서 우선 정보만 알아보고 가기로 했다. 이 버스 타본 사람이야기가 없어서 굉장히 궁금하다.





아무튼 여러 방법을 알아보았으니, 복사집을 다시 찾아야겠지...

하지만 너무 지쳐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버스스탠드 앞에서 오토릭샤를 잡는데 전부 랄가트까지 가는데 100루피를 부른다. 아니 내가 우다이푸르시티역까지 50루피주고 왔는데 고작 얼마 안되는 거리인데도 가격이 후덜덜인거야? 다섯대쯤 실갱이 하다가 다시 우다이푸스 시티역으로 돌아가서 오토릭샤를 잡기로 했다.





걸어가는 중....






방금 버스에서 내린 가족이었는데, 애기 볼따구 너무 귀여웠다. ㅋㅋ






다시 우다이푸르시티역에 도착.

하지만 이곳에 서있는 오토릭샤들도 배짱장사다. 결국 우다이푸르시티역에 나와서 한참을 걸어가다가 지나가던 오토릭샤를 잡아 탔다.





이날 얻은 교훈은 인도에서 기차티켓 예약할때 혹시 모르니 여권, 여권사본, 환전영수증은 꼭 가지고 다녀야한다는 점이다. 과연 나는 보팔-잘가온 구간 기차티켓을 어떻게 예약을 하게 되었는가? 커밍쑤운 -


오토릭샤 우다이푸르시티역 - 랄가트 주변 60루피 (2015.1.17기준/흥정가/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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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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