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먹는 닭볶음탕의 최고는 이곳인것 같다. 안산닭발. 오후 5시가 넘어야 가게오픈을 해서 점심에는 맛볼 수 없는 안산닭발의 닭볶음탕. 우리가 주문한게 제일 안매운 맛임에도 불구하고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데... 맵게하면 얼마나 화끈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옹기종기 모여 술안주로 드시는 분위기지만 우리는 식사를 하러 이곳을 찾았다.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PM 6:40
안산닭발신부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8
번지
Tel 041-555-0409 (배달가능)
Today menu 닭볶음탕 \27,000







정말 오랜만에 함께한 Y언니랑 뭐먹을까? 뭐먹을래? 뭐먹고싶엉?의 20번넘는 질문끝에 내가 고른 닭볶음탕먹으러가자!하며 안산닭발로 데리고 갔다. 나에게 아련한 곳이 되었지만... 이곳의 닭볶음탕이 문득 생각나는 날이기도 했고... 딱 밥과 함께 먹는 무언가가 먹고싶었다. 맨날 나와봤자 이탈리안음식이라고 스파게티 면쪼가리 먹으러 갔는데 뭔가 이런 한식느낌의 저녁이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에뛰드와 농협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안산닭발 옆집의 <이서 갈매기살>의 고기 냄새가 작렬. 정말 배고프게했지만 우리는 닭볶음탕이다!!





다행이다! 한테이블 자리가 비어있어서 기다리지않고 맛볼 수 있게되었다. 야호.
앉자마자 우리는 닭볶음탕이다! 했는데 가격에 깜짝놀랐다. 역시 학생으로 돌아오니 손이 덜덜덜 떨립니다요. 그래도 둘이 다 먹을 수 있겠지? 의지를 불태우면서 닭볶음탕 가장 안맵게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 매운거는 못먹으니까 안매운거 안매운거요!!





테이블에 3~6명이 옹기종기 앉아서 즐기고 계시고... 옆집도 바깥테이블에 사람들이 꽉찼다.
날씨가 가을답지 않게 포근해져서 야외에서 먹는 닭볶음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테이블은 안에만 있다.





Y언니가 식당안에 있는 컴퓨터를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멈춰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단지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 들으려 했을 뿐인데...!! 그 사이에 우리의 닭볶음탕 등장.
송송썬 파가 군침돌게 한다. 알바생이 버너를 켜주는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가스가 안나와서 한참 돌려서 켰다. 정말 버너 안터지는거 맞지?






닭볶음탕과 함께주는 무심한 계란탕이 좋다. 따뜻한 계란탕이 닭볶음탕의 매움을 좀 달래준달까.
신명나게 닭을 뜯는 시간이다. 야호야호!!!
역시 둘이서는 많~~~ 은 양이다. 여자 네명이서 무난하게 먹을 양. 여기에 소주를 즐겨주셔야하는데 우리는 술한잔 즐기지 않고 수다떨면서 닭볶음탕을 맛나게 먹었지요. 나도 여기에 밥볶아 먹어보고싶어!!!!





다음에 함께 하실분 , 풋쳐핸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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