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페 / 푸네 카페 / 뿌나카페

스타벅스 코레가오파크점

STARBUCKS 

IndiaGalaxy Gardens, North Main Road, Koregaon Park, Pune, Maharashtra, India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에 들어서면서 부터 남인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짜이보다 커피를 마시는게 더 익숙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기쁨이긴 하다. 뭄바이에서 고아로 가는 기차편을 구할 수가 없어서 푸네에서 고아로 향하는 노선으로 방향을 바꿨다. 푸네는 여행객들이 오지 않지만, 한국업체들이 있는데다가 원래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라 한인 유학생들도 많은 곳이라 했다. 하지만 푸네에 도착했을때는 이곳도 인도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스타벅스를 찾아내고선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외관도 마음에 쏙들게 예쁘다.





들어가는 입구는 역시 보안검색대와 경비아저씨가 서있다.





입구옆에 있는 비석같은것에 고레가온파크(Koregaon Park)라고 쓰여져있다. 이지역은 인도의 수행자 오쇼 라즈니쉬의 명상센터 '아쉬람'이 리조트처럼 들어서있어서 외국인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스타벅스가 들어선것도 자연스러워보였다. 푸네의 경제는 오쇼 라즈니쉬덕에 운영될 정도로 당한 명상법을 익히러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뭄바이에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매장 인테리어때문인지 기대가 되었다. 외벽부터 예쁘지 아니한가?





푸네 코레가온파크점의 직원은 내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좋았다. 뭄바이에서 사온 스타벅스 카드의 잔액을 모두 소진하고, 나머지 차액은 현금으로 지불하게다는 나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다. 그리고 이름을 적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지나'라고 대답했는데 C라고 적고 있는 거였다. 그러면서 "니 이름이 차이나야?" 라고 싱글벙글 물어오길래 정색을 하고 말았다. 중국인처럼 생긴애가 '내 이름이 중국이야.' 라고 하는게 웃긴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얼른 손사래치면서 "제이(J)야!"라고 했더니, '아~'하면서 박터지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씨익웃는게 밉지 않았다.



스타벅스 푸네 코레가온파크점 오늘의커피 T 129루피 (2015.1.31기준/2580원)



역시 인도 스타벅스라 인디아 에스테이트 블랜드의 오늘의 커피를 마셨다. 내가 좋아하는 원두라 그런지 좋다. 묘한 초콜릿맛도 느껴지는것 같고. 한국 스타벅스에 또 출시해줬으면 좋겠구만.





주문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텀블러가 놓여진 진열대도 구경하고.





가로로난 소파. 그리고 원형 나무 테이블. 샹들리에. 어느하나 익숙하지 않은 풍경들.






음료잔을 테이블에 놓고 가기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데도 놓여진 것이 많았다.





스마트폰 충전하려고 일부러 콘센트가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이게 왠걸? 옆에 노트북 두들기며 PPT를 만들고 있는데 3~4명의 동양인들이 보였다. 딱봐도 한국인들이란걸 알아챌 정도로 노골적인 삼성노트북과 앉아있는 모양새 ㅋㅋㅋ 아마도 근처에 사는 유학생들이겠거니 싶었다. 뭔가 가방안에 있던 오징어젓갈이 생각이 났다. 가져다줬으면 좋았을텐데. 보통은 여행지에서 만난 한국인은 반가운데, 카페에서 일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인은 전혀 반갑지 않았다. 뭐 각자할일 하기로. 나에게 푸네에 대한 이미지느 그런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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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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