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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고아에서 버스타고 안주나비치로 돌아오기



해가 지기전에 안주나비치로 돌아가기위해 조금 일찍 둘러보는것을 마무리 했다. 돌아갈때도 올드고아 - 빠나지(빤짐) 카담바 버스스탠드 - 맙사 - 안주나비치 순서대로 버스를 갈타아서 가야 한다. 올드고아에서의 일정을 빨리 마무리했지만 봐야하는 4개의 성당은 모두 보았으니 이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올드고아에서 내렸던 위치에서 다시 버스를 올라타면 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내려준 위치가 정상적인 버스정류장 위치가 아니였던것 같다. 구글맵을 살펴보니 간디서클을 지나면 올드고아 버스정류장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그 버스가 빠나지(빤짐) 방향으로 지나갈테니 길가에서 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봄 지져스 대성당을 지나서 걸어야하는게 귀찮았던 것이다.







고아주에서 유난히 많이 만나는 배스킨라빈스 31!! 장하다 배라. 사람들이 베스킨라빈스로 알고 있어서 베라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배스킨라빈스가 제대로된 상호라는거. 올드고아에서도 이렇게 만날 수 있다. 그래도 은근 세금붙는 고급진 아이스크림이라서 인도여행에서는 맛본적이 없지만 핑크색 간판이 왠지 익숙하니 이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배스킨라빈스 옆에 버스정거장이 있다.






짜잔.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여기서 기다리면 될지 의아했지만, 버스 지나갈때 후다닥 나와서 흔들면 차장아저씨가 올라타라고 손짓한다. 빠나지행 버스인지 확인하고 타면 된다. 뭔가 무책임한 설명같지만... 






다행히 빠나지행 버스도 자주 있는 편이라 붐비지 않아서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이상한건 빠나지에서 올드고아로 올때는 10루피를 냈는데, 올드고아에서 빠나지를 갈때는 12루피를 달라고 하신다. 원래 가격이 12루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아 대중교통 버스 올드고아 -> 빠나지 카담바 버스스탠드 12루피 (2015.2.1기준/240원)






버스 오른쪽에 앉으면 오른쪽에 흐르는 만도비강을 볼 수 있다. 


빠나지 카담바 버스스탠드에서 내려서 다시 맙사행 버스에 오른다.



고아 대중교통 버스 빠나지 카담바 버스스탠드 - 맙사 버스스탠드 15루피 (2015.2.1기준/300원)






2015년 2월 1일 16시 35분 맙사 버스스탠드



맙사에 도착해서 다시 안주나비치행 버스로 갈아탄다. 오늘 오전부터 몇번을 버스를 타는 건지...



고아 대중교통 버스 맙사 버스스탠드 - 안주나비피 15루피 (2015.2.1기준/300원)





2015년 2월 1일 17시 02분 Sirsat wines


 

이번엔 다른길로 가보겠다며 바가강을 지나자마자 버스에서 내렸다. Sirsat wines이라는 안주나에서 유명한 술가게 앞에서 내렸다. 여기서 주류를 구매하는 서양인 여행객이 많기때문에 쉴새 없이 버스들이 멈춰섰다가 간다. 앞에 과일을 판매하는 노점상 아주머니도 계시고. 내일 아침으로 먹을 우유를 구입하려고 들어갔다.


우유는 56루피인데, 60루피를 냈더니 아주머니가 잔돈 대신 사탕을 손에 쥐어주셨다. 이게바로 잔돈 사탕이라는 것인가!! 인도에서 거스름돈 대신에 사탕을 주는 경우가 왕왕있다더니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잔돈을 사탕으로 주는데는 동전 품귀 현상때문이라고 한다. 동전의 액면값보다 동전 제작에 드는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동전을 제작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다. 동전을 녹혀 금속을 추출해서 파는 일도 있다보니 동전이 부족해졌고, 결국 잔돈 사탕이라는 웃기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Sirsat wines 아뮬 타짜 우유 56루피 + 4루피 = 60루피 (2015.2.1기준/1200원)






걸어가는데 보이는 성당





역시나 숙소까지 이어지는 길은 야자수 나무들의 향연






멀다... 정말 멀다.







2015년 2월 1일 17시 58분 숙소 도착



도랑오는데도 2시간 정도가 걸렸다. 고아는 은근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아에서 고작 3일을 보낸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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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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