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함피여행

헤마쿠타 힐

Hemkuta Hill





함피에서 가장 쓸데 없는 짓을 했다고 하면,  오토릭샤를 대절해서 왕궁을 둘러봤다는 점이다. 오토릭샤 왈라의 감언이설에 속아 오토릭샤 대절을 하는데 400루피를 냈다. 그런데 오토릭샤의 일정은 왕궁까지만 다녀오고, 빗딸라사원에 가려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왕궁에 들어가는 입장권으로 빗딸라 사원 입장을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하루에 모두 둘러보는것이 이득인데, 터무니 없는 추가가격을 요구하기에 결국 빗딸라사원에 가보는것은 포기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소소한 사기가 인도여행의 재미지....



함피 오토릭샤 대절 400루피 (2015.2.4기준/흥정가/8000원)



함피바자르에서 자전거 1일 대여하는데 100루피이니 자전거를 대여해 왕궁까지 다녀오는것이 좋다. 물론 일행이 여럿이 있을때 추천하는 방법이다. 혼자 돌아다니기엔 외진 부분이 많으니 안전을 위해 일행을 만드는 것이 좋아보인다.





어쨌거나 가장먼저 오토릭샤 왈라와 함께 도착한 첫번째 방문지는 헤마쿠다 힐(Hemkuta Hill). 걸어서 오기에도 충분한 거리인데도 오토릭샤를 타고 온게 영 웃긴다. 함피에서 제일 안전한 선셋포인트로 알려진 언덕이다. 이곳 앞에 함피 지도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왕궁이 멀어보이지만 자전거 타고 달리다보면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란다.





함피바자르 근처에 있는 유적지에 대한 설명. 






헤마쿠다힐에 도착했을땐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다. 청명한 하늘이 이런것일까.





입구에 있는 가네샤(Kadalekalu Ganesha) 인간의 몸에 코끼리 얼굴을 하고 있는 행운과 번영의 힌두교 신이다. 시바신과 파르바티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지혜의 신으로도 알려져있다. 재미있는건 교통수단이 쥐다. 쥐를 타고 다니는 신. 






헤마쿠다힐은 대부분 파괴되고, 기둥정도만 남아있지만 뜨거운 햇살을 피해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기도 한다.




함피의 돌 전경은 특이해서 기억이 많이 남는 곳,

카메라 렌즈에 붙어있는 먼지와 같이 촬영된 사진은 나의 시그니처 ㅋㅋ






이곳이 선셋포인트로 유명하다보니 일몰때 볼 수 있는 풍경에 대한 안내판이 붙어있다. 함피에 머무는 동안 강건너 숙소에 있었기때문에 저녁엔 강을 건널 방법이 없어 일몰을 이곳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바위사이에 물이 고인건데 연못이 되었고, 이게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헤마쿠다힐에서 보이는 비루팍샤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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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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