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AM 11:00 유레일패스로만 탈 수 없는 예약 열차 예매 깨다.
유레일패스로 자유롭게 1등석을 제외하고 탈 수 있지만, R 표시된 열차는 예약을 해야한다. 처음엔 자리도 텅텅 비어있을 것 같은데 왜 예약을 해서 타야하나 싶었는데... 여행하다보니 R로 되어있는 열차구간에 탑승할 경우 유레일패스 뿐만 아니라 예약티켓도 보여달라고 한다. 예약티켓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예약비를 지불하라고 카드리더기를 내미는 무서운 사람들이다. 미리 자리를 확보해서 나쁠건 하나 없지... 그래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부터 예약을 하려고 알아봤지만 못했고, 암스테르담에서도 못했고... 결국 찾았다.

프라하에서 유럽 전구간 예약이 가능하다. 사설 예약 대행 업체인 [ED Travel]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이야긴 아래 아래서 하겠음!!


우선 티켓예매 창구를 찾았다. 예매해야할 구간은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구간을 예매해야했다.




 


번호표를 뽑는건 아니었고 줄서서 빈 창구에 가서 티켓을 예매하는건데.. 여행객이 꽤나 많았다.
배낭여행을 온 많은 사람들...





3일뒤에 프라하를 나가 오스트리아 빈 meidling 역으로 가는 티켓을 예매했다.  70코룬.
야간열차탈때 단체배낭여행 TC분이 건당 13유로 정도 예약비를 받을 꺼라 하셨는데 생각보다 저렴했다. 생각보다는... 그래도 유레일패스도 있는데 예약비까지 받는거 너무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교통 기차 주간열차 예약비 (praha → wien)           70.00 Kč           4,274 61.05








맙소사. 이거보고 매우 띵~~ 했다.
프라하에서는 씨티은행 ATM기에서 코룬을 출금해서 쓰려고 한국에서 환전을 하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씨티은행 ATM기를 찾기어렵다고 했던 글들을 많이 봐서 암스테르담에서 코룬을 조금 환전해오기도했는데... muzeum역안에 그것도... 인터네셔널티켓예매하는 바로 앞에 ATM기가 떡하니 있다. 나 암스테르담에서 왜 환전한거야??
그래도 신나게 씨티현금출금카드를 넣어서 코룬을 출금했다. 작동방법은 어렵지 않다. ENG눌러서 현금 출금을 누르면 되니까.  출금 수수료는 씨티은행은 1달러다.


환전 코룬 1000            61,413          61,413
기타 씨티카드 출금수수료             1,000           1,070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ED Travel. 프라하에서 빈으로 가는 열차예매할때 물어보니 바로 옆에 있는 여기서 유레일 예약이 모두 가능하다고 이야기해주셨다. 남은 여행기간에 필요한 예약열차 구간을 모두 이곳에서 예매하기로 했다.
로마 -> 피렌체, 피렌체 -> 베네치아, 베네치아 -> 밀라노, 밀라노 -> 스피치,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이탈리아는 정말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답게 기차를 모두 예약을 요구하는 구나...


줄이길어서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영어를 제일 잘하는 나의 룸메이트 S언니가 9명의 티켓 예매를 이야기 해주기로 하셨다. 좋다... 나 혼자했으면 줄도 길게 늘어서서 엄청 헤맸을꺼다.




코룬기념사진. 프라하에서는 코룬을 사용한다.





드디어 예매했다!!! 유레일 예약 구간 티켓들~~ 같이간 여행사 일행들 9명을 한꺼번에 예약하다보니 계산이 복잡해졌다. 그래서 티켓을 모두 예매하고 1/n을 하기로 해서 1인당 1587코룬을 지불하기로 했고 모두 각각 카드결재를 했다. 흐익 비싸다.


교통 기차 주간열차 예약비        1,587.00 Kč          97,839







그런데 여기서 몰랐던 사실이 있으니...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구간을 1등석을 예약한거였다. 전혀~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으며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를 타고 깜짝 놀랬다지. 정말 대박사건. 이건 나중에 스페인 편에서 이야기를 하겠다. 그래서 비쌌던것같다.

이렇게 예매해야하는 구간을 써서 여기 예약해달라고 말했다. 영어를 잘 못하니까... 보여주면서 가고싶다고 유레일패스랑 같이 보여주면서. 열차예약에 대한 마음의 짐을 놓으니 편해졌으나... 이 열차티켓 분실할까봐 각각 한구간씩 맡아 보관하기로 했다. 이제 여행사의 일행들은 함께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음하하. 하필이면 내가 제일 마지막 기차티켓인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라서 부담스러웠다.




다시 프라하를 여행간다면... 기차타고 프라하에 도착한다면...
암스테르담에서 환전하지 않고 바로 씨티은행 ATM기에서 출금해서 사용했을꺼다. ㅠㅠ
정보의 부족이 나를 속상하게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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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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