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함피여행

함피의 자전거탄 풍경





함피 왕궁구역을 자전거를 타고 구경하기로 했다. 이미 릭샤투어를 통해 왕궁구역은 다녀온적이 있지만, 함피는 자전거를 타고 즐길때 제대로 볼 수 있다고해서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저번에 H.후야랑 있을땐 여자둘이 다니는건 좀 위험하다 싶어서 도전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S.요정이도 있으니 조금 든든한 마음으로 자전거를 선택했다. 함피 바자르에가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3군데 정도 있기때문에 자전거 상태를 보고 고르면 된다.






우리가 고른 자전거가게는 함피바자르 내에서 조금 깔끔한 자전거를 갖춘 곳이었다.





내가 빌린 자전거는 연보라색 자전거였는데, 새 자전거 느낌이 났다.



함피바자르 1일 자전거대여 100루피 (2015.2.7기준/2000원)



혹시나 자전거가 문제가 될까싶어 사진을 모두 촬영해 놓았는데, 결국 이게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될줄이야... 어쨌거나 여권도 맡기지 않아도 대여가 가능하기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이란 생각이 든다. 자전거 뒷바퀴를 잠글 수 있는 자물쇠가 채워져있기때문에 오히려 한국에서 빌리는 자전거보다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자전거를 언더그라운드 시바템플에타고 갔더니 사람들이 온통 구경하고 난리가 났다. 그냥 외국인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것도 신기한 모양이다. 아저씨들이 쳐다보는 눈빛이 그냥 호기심천국 수준.







자전거를 타고가는 S.요정이의 뒷태.





나는 이미 며칠전 함피 왕궁구역의 로터스마할과 엘리펀트 스테이블을 들어가보았기때문에 아직 들어가지 못한 S.요정이와 Y언니만 들어갔다오라고 하고, 자전거는 내가 지키고 쉬겠노라고 했다. 그래서 그늘진 나무옆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쉬고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오더니 자전거를 에워싸고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심지어 자전거 바구니에 물을 넣어두더니 기대 앉아서 수다를 떠신다. 대체 이게뭘까. 한참 이야기하시더니 우르르 사라지신 단체여행객분들...







자전거를 타고 함피를 오고다니니 주변 풍경을 더 둘러볼 수 있게 된다.





마침 결혼식 행렬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게 되었다.








맨발로 걸어가시네...??





그 모습이 궁금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로지르는 중이다.






전통 악기를 두드리며 이어지는 행렬









종교적인 행사인것 같기도 하다. 머리를 곱게 땋으시고는 꽃을 달아 장식을 한 인도 여인들의 뒷태가 정말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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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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