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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소르 KSRTC 버스스탠드

Suburban KSRTC Bus Station





마이소르에서 하루를 보내고, 벵갈루루로 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우선 유스호스텔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티버스스탠드에서 내려 KSRTC 버스스탠드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는동안 영화관들이 보이길래 둘러보니 남인도 스타일의 영화 포스터들이 붙어있다. 북인도와 남인도의 유행하는 영화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하더니 약간 패러디 느낌의 영화들이 곳곳에 보였다.





여기가 마이소르 KSRTC 버스스탠드다. 마이소르는 기차가 덜 발달해있기때문에 근교도시로 나가는 교통편은 버스가 훨씬 많은 편이다. 하지만 어차피 벵갈루루 정션역에 가야했기때문에 마이소르역에서 기차를 타고갈껄 후회했다. 아무튼 내가 나가기로한 시간대에 기차가 없어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해서 버스스탠드까지 온것이니. 건물 안에들어가서 티켓을 구입해야하는줄 알고 한참을 서성이며 찾아헤맸다.






돌아다니다보니 벵갈루루(BENGALURU)라고 쓰여있는 플랫폼을 찾았다. 2번 플랫폼이다. 벵갈루루까지 직통이 아니라 저기 쓰여있는 마을들을 전부 들린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무튼 목적지인 벵갈루루까지 도착하기만 한다면야 다행인거 아니겠는가.





뭐 사람들이 다 앉아서 기다리는 분위길래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플랫폼 앞에 서있던 버스중에 하나에서 차장아저씨가 쑥 나오더니 "벵갈루루~~"하고 외치는게 아닌가. 아니 출발하는 버스였으면 플랫폼에 서서 들어와 기다리는게 아니였어? 허겁지겁 배낭가방을 둘러메고 손을 흔들었더니 "벵갈루루?"라고 다시 물어오신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려서 버스에 올라탔다. 다행히 버스가 한산해서 가방을 놓기편한 맨 뒷자리에 앉았다.





2015년 2월 12일 8시35분 마이소르 센트럴버스스탠드


내가 앉은 버스 뒷자리는 바로 버스 뒷문뒤에 있는 자리였는데, 차장아저씨가 돌아다니면서 버스비를 회수하러 다니면서 은근 챙겨주셨다. 짐이 제법 있는 편이기때문에 편안히 앉아갈 수 있는 마음에 쏙 드는 자리였다. 다만 맨뒷자리라는 것이 정해진 고정좌석이 아니다보니니 엉덩이 비빌틈만 생겨도 앉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이였다. 그래도 옆자리에 젠틀한 아저씨가 앉아서 편히 앉아갔다.



마이소르 센트럴버스스탠드 시외버스 마이소르 -> 벵갈루루 125루피 (2015.2.12기준/ 2500원)

* 잔돈이 없다고 124루피 가격인데 125루피를 받으시고, 5루피짜리 동전을 쥐어주셨다.





아침도 못먹고 나와서 배가고파서 가방에 들어있던 인도과자를 꺼내 우걱우걱 먹었다.





그리고 여러 마을들을 들려 사람들이 내렸다 올라타기를 반복했다. (하품)






2015년 2월 12일 12시 08분 KSRTC Satellite Bus Stand


벵갈루루에 도착했다는것은 밀리는 교통체증이 느껴질때 알아챌 수 있다. 내가 생각을 못했던 점이 있다면 벵갈루루 버스스탠드가 역과 떨어져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기차타고 도착하는 거였는데... 나는 지금어디에 있는걸까? 어쨌거나 배낭가방을 역에 맡겨두어야하기때문에 기차역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저녁 벵갈루루에서 코치로 향하는 야간열차에 오를 예정이다.





우선 버스스탠드쪽으로 들어오니 깔끔한 건물 내부가 들어온다. 인도같지 않다...;;;





다행히 유심칩의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현재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우선 버스스탠드에서 벵갈루루 정션역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역 앞에있는 캠페고다버스스탠드(Kempegowda Bus Station)로 이동하면 되었다. 길건너편에서 버스를 타보기로 한다. 횡단보도 없는 거리를 현지인들이 건널때 잽싸게 같이 이동을 해야한다. 하하. 이렇게 벵갈루루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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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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